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0일 소득주도성장과 혁신성장과 관련해 “약을 먹어도 명현반응이 있듯 다소간의 미스매치가 발생할 수 있다”고 말했다.
추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민주당 의원총회에서 “소득주도성장과 혁신성장을 두고 어느 쪽이 맞냐 아니냐는 논쟁에 빠지는 것은 경계해야 한다”며 이 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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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약을 먹어도 명현반응이 있듯 정책처방이 있으면 다소 간의 미스매치도 있고, (부작용을)완화하기 위한 보완적인 정책도 필요한 시간”이라며 “밑으로 정책이 베어들어갈 때까지 시간이 필요하다”고 했다. 추 대표는 “(그런데도) 정부가 경제정책을 손놓고 있는냥 부추기는 것은 경제가 심리이기에 대단히 바람직하지 않다”고 강조했다.
그는 “폭염이 잦아들며 희망이 보인다”고 언급한 뒤 “경제도 인고와 인내의 시간이 필요하다”고 했다. 그는 “패러다임의 변화가 쉬운게 아니다. 낡은 경제관행이 있다”라며 “지금 상황은 투자여력은 기업이 가지고 있는 게 분명한데 반면 폭염보다 심하게 타들어가는 민생이 한켠에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기업이 투자의욕을 가지고 투자하게 큼 하는 게 혁신성장의 목표”라며 “폭염처럼 타들어가는 민생을 살리는 게 소득주도성장”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추 대표는 “양쪽이 다 중요하다”며 “기업의 투자의욕을 살리고 투자하게 큼 환경을 만들고 창업인재를 키우는 게 혁신성장의 목표”라고 말했다. 또 그는 “소비를 통해 내수를 진작시키고 경제의 선순환을 이어지게 하는 소득주도성장은 결코 지금하지 않으면 안되는 과제”라며 “두 축이 잘 굴러가야지만 하는데 마치 그것이 다투는 것처럼 보도가 나가는 것은 지극히 유감”이라고 덧붙였다.
/송종호기자 joist1894@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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