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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안게임] "어게인 2010" 이 악문 韓골프

23일 티샷…전종목 석권 도전

2006·2010 영광재현 기대

김동민.




지난 1982년 뉴델리 대회부터 골프가 아시안게임 정식종목으로 채택된 후 우리나라는 남녀 개인·단체전에 걸린 총 32개의 금메달 중 13개를 차지했다. 특히 2006년 도하 대회와 2010년 광저우 대회 때는 2회 연속 금메달 4개씩을 싹쓸이하며 새 ‘효자 종목’으로 떠올랐다. 당시 김경태(32)와 유소연(28), 김민휘(26)와 김현수(26)가 개인·단체전 2관왕을 이뤘다.

그러나 안방에서 열린 4년 전 인천 대회에서는 주춤했다. 여자 개인전에서만 박결(22)이 금메달을 목에 걸었고 남자 개인과 남녀 단체전에서는 은메달에 그쳤다. 대만 판천충이 남자부 2관왕을 차지했고 여자 단체전 금메달은 태국이 가져갔다.

2018 자카르타 팔렘방 아시안게임에 임하는 한국 골프는 8년 만의 전 종목 석권 영광의 재현과 아시아 정상 탈환을 벼른다. 이번 대회 남녀 골프는 23일부터 나흘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폰독 인다 골프장에서 열린다. 아마추어 선수만 출전할 수 있으며 국가당 남자는 4명, 여자는 3명씩의 선수가 대표팀을 꾸린다. 72홀 스트로크플레이를 펼쳐 개인 순위를 가리고 단체전의 경우 남자는 상위 3명, 여자는 상위 2명의 스코어를 합산해 메달 주인공을 결정한다.



유해란.


치열한 경쟁을 펼친 끝에 남자 대표팀에는 김동민(20·한체대), 오승택(20·한체대), 장승보(22·한체대), 최호영(21·최호영)이, 여자팀에는 임희정(18·동광고), 정윤지(18·현일고), 유해란(17·숭일고)이 승선했다. 김동민은 아마추어 세계랭킹 79위로 한국 남자선수 중 가장 높고 장승보는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대회에 참가해 톱10에 든 적도 있다. 66위인 장타자 유해란 역시 프로 대회에 여러 차례 출전해 날카로운 샷을 보여줬다.

하지만 일본·중국·태국·대만의 전력도 만만치 않다. 여자는 랭킹 12위인 태국의 아타야 티띠꿀(15)은 우리 선수들과 우승을 다툴 것으로 보인다. 그는 지난해 7월 유럽 투어 타일랜드 챔피언십에서 14세4개월의 나이로 우승했고 최근 브리티시 여자오픈에 초청 출전해 컷을 통과했다. 남자는 전통의 강호 대만과 일본 외에 3명이 랭킹 100위 이내의 선수로 구성된 성장세의 중국도 위협적이다. 대한골프협회는 폰독 인다 골프장의 러프 잔디가 길고 질겨 티샷 정확도가 우승 경쟁의 관건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박민영기자 mypar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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