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현은 24일(이하 한국시간) 캐나다 사스캐치완주 레지나의 와스카나CC(파72)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캐나다퍼시픽(CP) 여자오픈 1라운드에서 버디 3개와 보기 1개를 묶어 2언더파 70타를 쳤다. 퍼트가 홀을 번번이 외면하면서 12번홀에서야 첫 버디를 잡은 그는 공동 52위로 경기를 마쳤다. 8타를 줄인 공동 선두 그룹에는 6타나 뒤졌다. 지난 20일 끝난 인디 위민 인 테크 챔피언십 우승으로 9개월 만에 세계 1위에 다시 오른 박성현은 지난해 이 대회에서 우승했지만 대회장이 바뀌면서 디펜딩 챔피언의 이점을 누리지 못했다.
세계 1위 자리를 빼앗긴 에리야 쭈타누깐(태국)이 버디 9개와 보기 1개로 8언더파 64타를 때려 하타오카 나사(일본), 마리아호 유리베(콜롬비아)와 함께 1타 차 공동 선두에 나섰다. 양희영(29)과 홈 코스의 브룩 헨더슨(캐나다), 뉴질랜드교포 리디아 고 등이 6언더파로 2타 차 공동 6위에 자리했다.
이날 강원 정선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하이원리조트 여자오픈 2라운드는 태풍 ‘솔릭’의 영향으로 취소됐다. 이에 따라 전날 김지영(SK네트웍스)이 7언더파로 1타 차 선두로 나선 가운데 72홀 규모였던 이 대회는 54홀로 축소돼 치러진다.
/박민영기자 mypar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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