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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월 연준의장, 트럼프 불만에도 금리 인상 기조 확인...美 주요 지수 일제히 상승

파월 의장 "점진적 금리 인상은 적절"

실물경기에 자신감 드러내며

미 주요 증시 일제히 상승

긴축 스텝 변화없음 확인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의 수장인 제롬 파월 의장이 점진적인 기준금리 인상 기조를 이어가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날 파월 의장이 미국 경제의 탄탄함을 재차 확인하고 동시에 점진적인 금리의 인상이 적절하다는 점을 언급하면서 뉴욕 증시 주요 지수가 일제히 올랐다.

24일(현지시간) 파월 의장은 미국 와이오밍 주 잭슨홀에서 열린 연례 심포지엄 연설을 통해 “가장 최근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성명에서 시사했듯, 임금과 고용의 탄탄한 성장세가 이어진다면 점진적이고 추가적인 금리 인상이 적절하다”고 밝혔다.

그는 “연준이 너무 빠르게 움직여 불필요하게 경기 확장세를 저해할 위험과 너무 늦게 움직여 경기과열을 초래할 두 가지 위험에 모두 직면해 있다”면서 “현재로선 점진적인 금리 인상이 두 위험을 모두 관리하는 접근법”이라고 강조했다.

파월 의장은 “경제는 강하고 일자리를 원하는 대부분 사람이 일자리를 찾고 있다”며 실물경기에 자신감을 드러냈다. 또 인플레이션에 대해서도 “물가가 연준 목표치인 2%를 넘어 가파르게 상승할 신호는 없다”고 평가했다. 이어 “향후 지표들을 주의 깊게 주시하고 있다”며 “통화정책을 통해 지속적인 성장과 탄탄한 고용시장, 2% 부근의 인플레이션을 뒷받침하겠다”고 강조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파월 의장이 구체적으로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에 대응하지는 않았지만, 현재 통화정책 경로를 이어가겠다는 분명한 의지를 드러냈다”고 평가했다. 파월 의장의 이번 발언은 트럼프 대통령이 금리 인상에 거듭 불만을 드러냈음에도 불구하고 지난 2015년 12월부터 시작된 ‘긴축 스텝’을 바꾸지 않겠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연준은 올해 상반기 두 차례 금리를 인상한 데 이어 하반기에도 두 차례 추가인상을 예고한 바 있다.

한편, 파월 의장의 발언의 여파로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33.37포인트(0.52%) 상승한 25,790.35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17.71포인트(0.62%) 오른 2,874.69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67.52포인트(0.86%) 상승한 7,945.98에 장을 마감했다. S&P500 지수와 나스닥은 장중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고, 마감 가격 기준으로도 최고치를 다시 썼다. 다우지수는 이번주 0.47% 올랐다. S&P500 지수는 0.86%, 나스닥은 1.66% 올랐다.
/정혜진기자 madei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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