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AI 프리즘* 맞춤형 경제 브리핑
* 편집자 주: ‘AI PRISM’(Personalized Report & Insight Summarizing Media)은 한국언론진흥재단의 지원을 받아 개발한 ‘인공지능(AI) 기반 맞춤형 뉴스 추천 및 요약 서비스’입니다. 독자 유형별 맞춤 뉴스 6개를 선별해 제공합니다.
[주요 이슈 브리핑]
■ 대기업들의 AI 스타트업 파트너십: 현대차그룹이 미래 기술 고도화를 위해 실리콘밸리에서 AI 한정 스타트업 챌린지를 첫 실시하며 18개월 내 실용화 가능한 기술 확보에 나섰다.
■ AI 생태계에서 스타트업의 절실함이 핵심 경쟁 우위: 업스테이지 컨소시엄이 대기업 중심이 아닌 AI 개발에 목숨을 건 스타트업들로 구성되어 한국형 LLM 개발에 전사 역량을 총동원한다. 또한 글로벌 프런티어급 모델 개발을 위해 95%에서 100% 성능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 스타트업의 속도전 경쟁력: 부루구루가 기존 주류 대기업의 1년 이상 신제품 개발 프로세스를 2~3주로 단축하며 빠른 제품 출시와 시장 대응력으로 차별화에 성공했다. 한편 수천 건의 레시피와 독점 원료를 미리 저장해두는 김장독 시스템으로 민첩한 제조 시스템을 구축한 것처럼, 스타트업들에게는 속도와 유연성을 무기로 한 독창적 운영 모델 개발이 성공의 핵심 요소로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스타트업 창업자 관심 뉴스]
1. “美·中 따라잡자” 현대차그룹, ‘AI 한정’ 글로벌 스타트업 발굴 속도전
- 핵심 요약: 현대차그룹이 AI 스타트업과의 협업을 통해 자율주행·로보틱스 등 미래 기술 고도화에 전력을 기울이고 있다. 아이디어 수준이 아닌 근시일 내에 상용화가 가능한 기술을 확보해 미국과 중국이 선도하고 있는 시장 주도권을 탈환하겠다는 목표다.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그룹의 혁신 기술 발굴 조직 현대 크래들이 이달부터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AI 스타트업 챌린지’의 참가자 모집을 시작했다. 현대차그룹이 AI로 주제를 한정해 스타트업을 모집하는 것은 처음이다. 참여 스타트업은 자율주행·사이버보안·로봇·에너지 분야에서 18개월 내 실제 적용할 수 있는 아이디어를 제시해야하며 최종 선정된 스타트업은 현대차그룹의 ICT본부, 글로벌 소프트웨어 자회사인 포티투닷, 자율주행 자회사인 모셔널 등과 협업의 기회도 얻게 된다.
2. “AI 스타트업 이끌고 한국형 LLM 개발”
- 핵심 요약: 업스테이지가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개발을 위해 노타, 래블업, 플리토 등 AI 스타트업 중심의 컨소시엄을 구성했다. 업스테이지는 단계별 개발 전략을 바탕으로 글로벌 프런티어급 모델 개발을 목표로 세웠다. 초기에는 오픈 AI의 ‘챗 GPT’와 같은 글로벌 최첨단 모델 성능과 비교해 95% 이상을 달성하고 향후 100%까지 끌어올리겠다는 전략을 펼칠 것으로 보인다. 특히 한국어 모델의 경우 이를 뛰어넘는 105% 이상을 달성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업스테이지 컨소시업이 개발하는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은 과도한 파라미터 경쟁보다는 실용성에 초점을 맞춰 최대 매개변수 3000억 개 수준으로 계획할 예정이고 진정한 ‘소버린 AI’ 실현을 위해 글로벌 확산에도 집중할 것으로 전망된다.
3. 신제품 기획·출시 2~3주면 끝나…제조 시스템에 ‘속도전 DNA’ 심어
- 핵심 요약: 주류 스타트업 부루구루가 해외 진출과 함께 국내 기업공개에도 도전한다. 주관사 선정을 마치고 빠르면 내년, 늦어도 내후년에 상장을 추진한다. IPO로 확보하는 실탄은 파주 신공장 본격 가동, 해외 생산 거점 확보, 글로벌 브랜드 및 지식재산권 투자 등에 투입할 계획이다. 앞서 지난달 파주 신공장을 완공해 기존의 6배 규모로 연간 2억 캔 이상을 양산할 수 있는 자동화 설비를 갖추게 되었다. 수출도 더욱 확대할 예정이다. 국가별 주세·용량 규제에 맞춘 현지화(알코올 도수, 캔 사이즈, 라벨링)로 품목을 세분화하고 편의점, 주류 전문숍, 온라인플랫폼 등 멀티 채널을 동시 공략할 방침이다. 박상재 부루구루 대표는 다른 주류 회사와의 차별점에 대해 ‘속도’라고 강조하며 “기존 주류 대기업에서는 1년 넘게 걸리던 신제품 개발 및 출시 과정이 부루구루에서는 2~3주일 만에 가능하다”고 말했다.
[스타트업 창업자 참고 뉴스]
4. 판로개척 돕는 소진공 “함께 하니 수출길 열려…매출도 5배 껑충”
- 핵심 요약: 소상공인 협업활성화 사업이 영세 소상공인들에게 공동 브랜드와 판로를 마련하는 실질적 돌파구 역할을 하고 있다. 우수한 제품을 만들어도 홍보할 여력조차 없는 영세 소상공인들게 협업활성화 사업이 ‘함께’라는 방식으로 기초체력을 키우는 것은 물론 해외 수출까지 체계적인 지원이 이뤄지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 경기 성남 모란시장 기름칠 상인들이 2020년 모여 설립한 ‘모란전통기름협동조합’은 공동브랜드 ‘모란향가’ 출시를 통해 유의미한 성과를 얻었다. 모란향가는 전통시장 기반의 오프라인 유통에 더해 현재 10여개 온라인 채널로 유통망을 넓히며 지난해 매출이 2년전 대비 5배 이상 성장한 5억 원을 기록했다. 짧은 기간 내 이와 같은 성과를 낸 데에는 ‘소상공인 협업활성화 사업’이 핵심 배경으로 작용하며 사업의 효과를 입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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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무늬만 밸류업’ 하더니…셀트리온, 공매도 거래 하루 만에 3배 급증
- 핵심 요약: 셀트리온 공매도 거래 대금이 하루 만에 3배 넘게 늘며 공매도 세력의 타깃이 되고 있다. 당국의 밸류업 기조에 호응해 대규모 자사주 매입 계획를 발표하며 주주 환원 의지를 표했지만 실제로는 주식배당·무상증자·주식매수선택권(스톡옵션) 행사 등으로 시장에 물량을 지속 공급해 주가 하락을 자초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1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셀트리온의 전날 공매도 거래 대금은 307억 원으로 11일(94억 원) 대비 3배 이상 급증했다. 전체 거래 대금 중 공매도 비중은 같은 기간 17.67%에서 37.64%로 치솟았다. 이는 지난달 말까지만 해도 셀트리온의 공매도 비중은 4%대에 불과했으나 40%까지 근접한 수치다.
6. 면역항암제 개발 넥스아이, 누적 투자금 880억
- 핵심 요약: 13일 벤처 투자 정보 플랫폼 더브이씨에 따르면 면역항암제 개발 전문 기업 넥스아이가 최근 610억 원의 시리즈B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 당초 목표치인 500억 원을 크게 웃도는 수치로 넥스아이의 누적 투자금은 880억 원을 달성하게 됐다. 시리즈B에는 DSC인베스트먼트, 슈미트, 에이티넘인베스트먼트 등 기존 투자사들이 후속 투자에 참여했고 이외 케이투인베스트먼트, KB인베스트먼트, 아주IB투자 등이 신규 투자사로 이름을 올렸다. 이번에 확보한 자금은 전임상 면역항암제의 후보 물질인 NXI-201 개발에 투입될 예정이고 넥스아이는 놀 하반기 독성 시험을 마치고 내년 상반기 중 임상1상 시험계획서를 제출할 계획이다.
[자주 묻는 질문]
Q. AI 분야에서 대기업과 어떻게 효과적으로 협업할 수 있나요?
A. 18개월 내 실용화 가능한 구체적 기술력이 핵심 관건입니다. 현대차그룹이 아이디어 수준이 아닌 실제 적용 가능한 기술을 요구하는 것처럼, 대기업들은 단기간 내 상용화와 ROI 창출이 가능한 스타트업을 우선 선택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자율주행·사이버보안·로봇·에너지 등 대기업이 집중하는 분야에서 검증된 기술력과 명확한 구현 계획을 제시해야 성공 확률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Q. 투자 유치에서 성공하려면 어떤 구체적 전략이 필요한가요?
A. 목표 초과 달성과 기존 투자사의 후속 투자가 신뢰도를 극대화합니다. 넥스아이가 목표 500억 원을 크게 넘어 610억 원을 유치한 것처럼, 시장에서 검증된 기술력과 성장 가능성을 바탕으로 투자자들의 신뢰를 확보하는 것이 좋습니다.
[스타트업 창업자 핵심 체크포인트]
✓ 대기업 파트너십 전략 수립: 현대차 사례처럼 18개월 내 실용화 가능한 구체적 기술과 명확한 상용화 로드맵으로 협업 기회 선점
✓ AI 개발 절실함 극대화: 업스테이지처럼 전사 역량 총동원과 스타트업만의 민첩함으로 대기업 대비 차별화된 접근법 구축
✓ 속도전 운영 시스템 완성: 부루구루의 김장독 시스템처럼 빠른 제품 출시와 즉각적 시장 대응이 가능한 혁신적 운영 모델 개발
✓ 협업 통한 성장 가속화: 소상공인 협업 사례처럼 동종 업체 간 공동 브랜드와 해외 진출로 개별 역량의 한계 돌파
✓ 목표 초과 투자 유치 전략: 넥스아이처럼 목표 초과 달성과 기존·신규 투자사 동시 확보로 지속 가능한 성장 자금 조달 체계 완비
[키워드 TOP 5]
대기업 파트너십, AI 스타트업 협업, 속도전 경쟁력, 절실함 기반 차별화, 목표 초과 투자 유치, AI PRISM, AI 프리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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