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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시리아] 박항서의 열정, 선수들의 투지 '베트남 4강신화' 새로 썼다

박항서 감독 / 사진=연합뉴스




베트남 국민에게 박항서 감독이 히딩크 감독이 보여준 것과 같은 신화를 선물했다.

박항서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 23세 이하(U-23) 축구 대표팀은 27일 인도네시아 브카시의 패트리엇 찬드라바가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8강에서 시리아를 연장 접전 끝에 1대0으로 누르고 4강에 진출했다.

말 그대로 박항서 매직이었다. 지난해 10월 박항서 감독이 베트남 국가대표팀 감독으로 취임한 이후 승승장구하고 있다. 출전하는 대회마다 새 역사를 쓴 베트남 U-23 대표팀은 이번 아시안게임에서도 처음으로 4강에 오르는 기적을 쐈다.

베트남은 4강에서 드디어 한국과 격돌한다.

이날 경기는 지루하게 흘렀다. 베트남과 시리아 모두 무리하지 않는 범위에서 공을 돌리는데 시간을 썼다. 전후반 90분은 그렇게 0대0으로 끝났다.



분위기는 연장에 돌입하면서 180도 바뀌었다. 베트남과 시리아 모두 맹공격을 퍼부었다.

경기의 승패는 롱볼 패스 한 번에 갈렸다. 연장 후반 3분 하프라인 아래에서 길게 패스한 공기 한번 튀어오른 뒤 응우옌 안 뚜억에게 연결됐다. 달려오는 골키퍼에 간발의 차로 공을 먼저 건드렸으나 크로스바 윗면을 때리고 공은 그라운드로 다시 들어왔다. 이때 재빠르게 달려온 응우옌 판 토안이 공을 툭 밀어넣어 결승 득점으로 연결시켰다.

이후에도 베트남은 기죽지 않고 시리아의 진영을 호시탐탐 넘보며 긴장감 넘치는 승부를 이어갔다. 그리고 연장 후반 추가시간 3분이 막 지난 시점, 호각 소리와 함께 베트남 축구의 새로운 역사가 화려하게 다시 쓰였다.

사진=연합뉴스


/김진선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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