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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침수 '백운광장 고가에 갇혔다' 시간당 48㎜ 폭우에 속수무책

광주 백운광장 일대가 폭우에 잠긴 모습 / 사진=연합뉴스




27일 오전 광주 남구 백운광장 일대에 시간당 40㎜ 안팎의 집중 호우가 쏟아져 도로가 통제되는 등 혼란이 이어지고 있다.

예상치 못한 폭우가 쏟아진 백운광장 고가 밑 도로는 빗물에 잠겼고, 고가도로 위에서는 차량이 한동안 오도가도 못한 채 고립되는 등 이 일대가 물 폭탄을 맞았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에만 백운광장 인근인 조선대에만 내린 비가 133.5㎜에 달했다.

앞을 분간하기도 힘든 시간당 48㎜의 폭우가가 쏟아지면서 저지대인 백운광장 일대는 순식간에 물바다로 변했다.

백운광장이 물에 잠기자 이곳으로 진입하는 서문대로와 봉선로·독립로 역시 통제돼 차량들이 도로 한가운데서 움직이지 못했다.

또 백운광장 위를 지나는 대남대로도 고가도로 진·출입 구간이 물에 잠기면서 고가도로 차량이 오갈 수 없어 한동안 고립되기도 했다.



백운광장 도로의 빗물은 이날 낮 12시 30분경 비가 소강상태를 본 사이 출동한 남구청 긴급대응반의 작업에 의해 대부분 빠졌다.

백운광장 일대는 동구와 서구를 잇는 대남대로와 나주 방면으로 나가는 서문대로, 북구 방면인 독립로, 봉선동 진출입로인 봉선로가 만나는 시내 요충지 중 하나다. 때문에 차량 통행량이 상당해 시민들이 불편을 겪었다.

시청과 구청 등도 도로 대한 신경을 많이 쓰지만 갑작스런 폭우에 손쓸 새가 없었다.

남구청 관계자는 “도로 빗물 시설에 한꺼번에 물이 쏟아지면서 이물질이 하수도에 들어와 물흐름이 나빠졌다”며 “현재는 백운광장 일대 빗물을 모두 해소했으며 차량 소통도 정상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진선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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