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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 루피아貨 가치 20년 만에 최저··“중앙은행 시장개입”

인도네시아 중앙은행 홈페이지 캡쳐




신흥시장 통화가 약세를 거듭하는 가운데 인도네시아 루피아화의 가치가 20년 만에 가장 낮은 수준으로 떨어졌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3일 보도했다.

루피아화는 이날 장중 0.4% 하락한 달러당 14,777루피아에 거래됐다.

이는 인도네시아를 포함한 아시아 국가들의 금융위기가 발생한 1998년 이후 20년 만의 최저다.

터키 리라화와 아르헨티나 페소화를 비롯한 신흥시장 통화가 흔들리고 있는 데다 인도네시아가 여타 아시아 국가들보다 상대적으로 큰 무역수지 적자와 대외 채무를 안고 있는 것이 루피아화가 약세를 면치 못하는 이유다.



이날 인도네시아 국채 10년물의 금리도 연 8.22%까지 치솟으면서 2016년 11월 이후 최고치를 나타냈다.

로이터통신은 이처럼 외환시장과 채권시장이 흔들리자 인도네시아 중앙은행은 이날 두 시장에 개입했다고 전했다.

/박홍용기자 prodig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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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홍용 기자 국제부 prodig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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