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후보자가 자녀의 병역면제와 위장전입 의혹에 대해 공직자로서 송구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다만 아들의 병역면제는 불법적 병역기피가 아니었고 위장전입은 부동산 투기나 명문학군 진학 목적이 아니었다고 해명했다.
유 후보자는 4일 자녀 관련 의혹에 대한 설명자료에서 이 같은 입장을 전했다. 그는 “1997년생인 아들의 병역면제는 소위 말하는 고의적 또는 불법적 병역기피 행위와 관련이 없다”며 “병역판정 신체검사에서 ‘불안정성 대관절’ 판정이 나와 신체등급 5급의 전시근로역 처분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딸의 위장전입 논란에 대해서는 사실을 인정하면서도 부정한 목적은 아니었다고 해명했다. 유 후보자는 “딸아이가 처음으로 시작하는 학교생활에 잘 적응할 수 있도록 같은 유치원에 다니던 친구들과 같은 초등학교에 진학시키기 위한 것이었다”고 설명했다. /진동영기자 ji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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