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방송된 tvN 주말드라마 ‘미스터 션샤인’에서는 고애신(김태리 분)가 복면을 쓴채 이완익(김의성 분)의 방에 들어와 총을 쏘는 모습이 그려졌다.
고애신은 “늦었소. 늦었지만 왔소”라고 말했다. 이에 이완익은 고애신의 친모가 “오래 걸려도 꼭 갈 거야”라고 말한 모습을 떠올렸다.
이완익이 겁에 질려 “그런다고 뭐가 달라지냐”라고 말하자, 고애신은 “적어도 하루는 늦출 수 있지. 하루에 하루를 보태는 것이다”라고 말하며 총을 쐈다.
앞서 이완익은 고애신의 집안을 풍비박산 낸 바 있다. 현장에는 유진 초이(이병헌 분)와 쿠도 히나(김민정 분), 구동매(유연석 분)가 찾아왔다.
쿠도 히나는 아버지의 죽음에도 미동하지 않았다. 더불어 현장을 은폐하기 위해 살인을 저지르는 등 고애신의 알리바이를 위해 애썼다.
‘미스터 션샤인’은 신미양요(1871년) 때 군함에 승선해 미국에 떨어진 한 소년이 미국 군인 신분으로 자신을 버린 조국인 조선으로 돌아와 주둔하며 벌어지는 일을 그린 드라마다.
/김주원 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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