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아이폰의 저가 보급형 신모델의 공개를 이틀 앞둔 10일(현지시간) 미 정보기술(IT) 매체 더 버지가 이 모델의 이름이 ‘아이폰 XC’로 추정된다고 보도했다. 애플은 오는 12일 미 캘리포니아주 쿠퍼티노의 스티브 잡스 극장에서 아이폰 신제품 공개 행사를 연다.
더 버지는 중국 웨이보(중국판 트위터)에 나온 한 중국계 통신사의 마케팅 프레젠테이션을 근거로 올 가을 아이폰 라인업이 XS, XS 맥스와 XC로 정해졌다고 전했다.
아이폰 XS는 5.8인치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패널을, 아이폰 XS 맥스는 6.5인치 OLED 패널을 탑재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이폰 신작 3종 중 유일하게 6.1인치 액정표시장치(LCD) 패널을 쓰는 엔트리(저가 보급형) 모델은 아이폰 9 또는 XC로 불릴 것이라는 관측이 있었다. OLED 패널은 부품 시장에서 LCD 패널보다 훨씬 고가에 유통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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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전문매체 나인투파이브맥은 아이폰 XC의 가격을 699달러(약 78만9,000원)로 추정했다. 앞서 아이폰 저가모델 가격도 700달러 후반대가 될 것이라는 보도가 많이 나왔다.
아이폰 XS는 900달러대 후반, 아이폰 XS 맥스는 1,000달러대 후반이 될 것으로 보인다.
더 버지는 그러나 ”늘 그렇듯이 당일 애플의 이벤트에서는 이런저런 추측 보도가 정확하지 않거나 조작된 것임을 증명한 사례도 많았다“며 여지를 남겼다.
/박민주기자 parkmj@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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