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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공무원 성 비위 매년 증가세...성폭행 가장 많아

이재정 더불어민주당 의원, 인사혁신처 자료 분석

4년간 총 668명 징계, 지난해만 227명

이재정 더불어민주당 의원




최근 4년간 성 비위 행위로 인해 징계를 받은 국가 공무원이 총 668명에 달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지난 해 징계인원은 총 227명으로 같은 기간 가장 큰 폭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안전행정위원회 소속 이재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1일 인사혁신처로부터 제출 받은 2014년 이후 성비위로 인한 국가공무원 징계 현황 자료에 따르면 성 비위로 징계 처분이 내려진 국가공무원은 2014년 74명에서 2015년 177명, 2016년 190명으로 매년 증가해왔다. 2017년에는 증가폭이 더욱 늘어나, 총 227명의 국가공무원이 성비위로 징계를 받았다. 이는 4년 전에 비해 3배 이상 증가한 인원이다. 비위행위 중 가장 많은 유형은 성폭력으로 288명이 징계처분 되었으며, 성희롱 282건, 성매매 98건의 순으로 뒤를 이었다.



이 의원은 “국내외적으로 성 인지 의식이 매우 높아지는 가운데, 유독 성비위로 인한 국가공무원 징계 인원이 매년 큰 폭으로 증가한다는 것은 심각한 문제”라며, “공직사회의 성 비위 근절을 위한 근본적인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밝혔다.
/하정연기자 ellenaha@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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