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해 2월 출간된 야쿠마루 가쿠의 추리소설 ‘돌이킬 수 없는 약속’이 최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입소문이 나며 역주행을 시작한 후 4주 연속 1위를 기록했다. 기분부전장애(가벼운 우울 증상이 지속되는 상태)를 가진 저자와 정신과 전문의와의 12주간 대화를 엮어낸 에세이 ‘죽고 싶지만 떡볶이는 먹고 싶어’는 2위를 지켰고, 유시민 작가의 ‘역사의 역사’는 한 계단 상승해 3위를 기록했다. 정재승 카이스트 교수의 인문서 ‘열두 발자국’은 지난주보다 한 계단 내려가 4위에, ‘사피엔스’로 베스트셀러 작가 반열에 오른 유발 하라리의 신작 ‘21세기를 위한 21가지 제언’은 여섯 계단 상승해 5위에 안착했다. 단 한 번의 암기로 평생 기억에 남는 몰입 영어 학습법을 다룬 자기계발서 ‘저절로 몸에 새겨지는 몰입 영어’는 전주와 동일하게 6위를 유지했다.
또 미술 팟캐스트 ‘방구석 미술관’의 진행자가 엮어낸 미술 교양서 ‘방구석 미술관’은 11위를, 세계 최고 의사결정 전문가가 소개한 ‘결정 잘하는 법’을 담은 ‘결정, 흔들리지 않고 마음먹은 대로’는 한 계단 올라 14위에 자리했다. 한국인 최초로 옥스퍼드 대학 정교수가 된 세계적 수학자 김민형 교수의 명강의 내용을 담은 ‘수학이 필요한 순간’은 전주 대비 여덟 계단 내려가 15위에 머물렀다.
/연승기자 yeonvic@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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