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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망쿳', 필리핀 강타…中 원자력 발전소 피해까지?

/사진=기상청




제22호 태풍 ‘망쿳’이 필리핀을 강타한 가운데 중국의 원자력 발전소 피해까지 예상돼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망쿳’은 17일 03시 현재 중국 잔장 북북서쪽 약 140 km 부근 육상에 위치하고 있다. 이후 태풍 망쿳은 18일 03시 베트남 하노이 북서쪽 약 450 km 부근 육상에 위치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현재 태풍의 진행 경로에 있는 광둥 성, 하이난 성, 광좡족 자치구 등 중국 남부 일대에는 기상 경보 중 최고 등급인 ‘적색경보’가 내려졌다.

현지 매체의 보도에 따르면 필리핀에서는 산사태로 인해 수백 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 아직 구조의 손길을 기다리는 주민들이 많아 피해는 눈덩이처럼 불어날 전망이다.



게다가 중국 광둥성의 피해는 현재 진행 중이다. 250만 여명이 긴급 대피했으며 무엇보다도 광둥성 내 원자력 발전소의 피해가 예상돼 초긴장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만일 원자력 발전소에 피해가 발생한다면 그 규모는 어마어마할 것이라는 해석이다.

현재 태풍 ‘망쿳’은 필리핀을 지나면서 980hpa의로 세력이 약해졌으나 여전히 큰 태풍의 눈을 관찰할 수 있을 정도로 세력이 소멸되지 않은 채로 베트남을 향해 돌진하고 있다.

/권준영기자 kjykj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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