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혁명 이후 인간의 역사가 어떻게 발전해 왔는지 눈으로 확인할 수 있지요. 지금 4차 산업혁명으로 바뀌고 있는 사회변화에 여러분은 어떤 준비를 해야 할까요?”
21일 오금동에 위치한 세륜중학교 도서관에서 고인돌(고전 인문학이 돌아오다) 강좌 ‘4차 산업혁명과 직업의 미래’ 강좌가 열렸다. 인류의 역사에서 일의 개념과 정의가 어떻게 변화했는지를 소개하고, 그 과정에서 산업혁명은 일과 직업에 어떤 변화를 주게 되었는지를 설명했다. 고인돌(고전 인문학이 돌아오다)은 본지 부설 백상경제연구원과 서울시교육청이 공동으로 운영하고 있는 생애 주기별 인문학 아카데미로 올해 6년째다. 이번 강좌는 강동도서관에서 지역의 학교에 인문학 강좌를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백상경제연구원에서 준비한 이번 강좌는 고대 그리스 로마 시대에는 노예들에게 맡겼던 일(work)이 어떤 과정을 거쳐 개인의 자아를 표현할 수 있는 직업(job)이 되었는지에 대한 설명과 아울러 1차 산업혁명으로 시작된 혁신적인 기술발전이 인간의 문명사를 어떻게 바꿔놓았는지에 대해서 설명했다. 아울러 4차 산업혁명의 핵심이라고 불리는 나노기술, 정보기술, 인지기술, 바이오기술 등에 대해 간략하게 소개한 후 최근 로봇기술의 발전속도와 산업계에 어떻게 적용하고 있는지에 대해서 덧붙였다.
한편, 제 6기 고인돌 프로그램은 서울시교육청 산하 22개 공공도서관과 50여개 중고등학교를 찾아가 문·사·철(文·史·哲)을 바탕으로 미술·음악·건축·과학·경제학 등으로 주제를 확장해 오는 11월까지 생활 속 인문학 강연을 펼쳐나갈 예정이다. 자세한 내용은 서울시교육청 평생학습 포털 에버러닝에서 확인할 수 있다./장선화 백상경제연구원 연구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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