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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정책·제도
아현동 33% 뛸때 합정동 '0%'..잘나가는 區도 洞따라 천지차

■ 올 서울 아파트값 동별 상승률 보니

강동구 둔촌동 26% 강일동 7.9%

강남구 개포동 25% 세곡동 4.8%

학군·역세권·재건축 등 영향따라

같은 지역도 동별 집값 양극화 뚜렷





가격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는 서울 주택시장에서도 세부 지역별로 아파트 값 상승률 편차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마포구의 경우 A동이 33% 상승할 동안 B동은 0%대의 변동률을 기록하기도 했다. 한 전문가는 “같은 지역이라도 학군·역세권·재건축 등 다양한 요인이 집값에 영향을 미친다”며 “잘 나가는 서울 지역에서도 동별로 양극화 현상이 더욱 뚜렷해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서울경제신문이 부동산114에 의뢰해 올 1월부터 지난 9월 14일까지 아파트 값 상승률을 분석한 결과 이같이 조사됐다. 이번 분석은 이 기간 동안 아파트 값 상승률 상위 5개 지역과 강남 3구 등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이들 지역의 상승률을 동 단위로 분석했다.

우선 올 들어 9월까지 아파트 값이 가장 많이 오른 지역은 19.66% 상승한 강동구로 나타났다. 마포구(19.34%) 서대문구(18.21%) 성북구(17.19%) 동작구(17.01%) 등의 순으로 많이 올랐다. 눈길을 끄는 것은 집값 상승률 상위 5개 구 내에서도 일부 동은 상승률이 0% 인데 비해 일부 동은 20~30%대 상승률을 보여 편차가 컸다.

세부적으로 보면 일부 동의 가격 상승이 전체 평균을 끌어올린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강동구에서는 둔촌동이 26.34%, 고덕동이 24.83%, 암사동이 24.35%로 평균치를 크게 웃돌았다. 반면 강일동은 7.97%로 상승률이 가장 낮았다. 성내동과 명일동 등은 10%대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마포구에서는 아현동이 무려 33.15%로 가장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염리동과 공덕동도 20% 이상의 증가율을 보였다. 그러나 합정동은 가격 변동이 없었고 망원동도 2.24%, 노고산동은 3.17%에 그쳤다. 서교동도 0.74% 상승하는 데 그쳤다. 아현동과 망원동을 비교하면 상승률 차이가 14.8배에 이르는 셈이다. 마포구는 강북 도심 집값 상승률을 주도했던 곳이다. 동별로 보면 아현동과 염리동, 공덕동 등 일부 지역이 가격을 이끈 셈이다.



다른 지역도 상황은 비슷하다. 성북구에서도 삼선동3가는 변동률 0%인데 비해 길음동은 29.98%나 올랐고 서대문구도 남가좌동이 24.69% 오른 반면 충정로3가는 3.55% 증가에 그쳤다. 동작구는 노량진동이 25.96%로 1위, 본동이 5%로 성장률이 가장 낮았다.

같은 기간, 강남 3구도 집값이 두 자릿수 성장했다. 송파구가 15.5%, 강남구가 15%, 서초구가 14.75% 성장률을 기록했다. 이들 지역은 상위 5개 지역에 비해 고르게 오른편이지만, 역시 편차는 있었다.

우선 강남구에서는 개포동이 25.34% 올라 가장 상승률이 높았고 세곡동이 4.88% 오르는데 그쳤다. 개포동은 재건축 이슈와 학군 등이 집값 상승의 원인으로 분석되고 있다. 강남구에서는 수서동과 역삼동이 20%대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반면 세곡동과 더불어 논현동과 신사동은 상대적으로 인기가 덜했다.

서초구는 우면동이 21.42% 올라 가장 큰 폭의 상승률을 보였다. 반면 서초동은 11.06% 오르는 데 그쳤다. 재건축 단지가 몰려 있는 반포동은 14.02% 상승했다. 우면동은 상대적으로 저평가 돼 있던 곳이다. 이번 상승기에 다른 지역 보다 가격이 더 뛴 주요 원인으로 분석되고 있다. 송파구에서는 석촌동이 6.64%로 가장 낮았고 장지동이 18.93% 상승률이 가장 높았다. 대다수 지역들이 10% 이상의 아파트 값 상승률을 기록했다.

김은진 부동산 114팀장은 “오른 지역에서도 신규 아파트 공급이 이뤄진 일부 지역이 주로 올랐다”며 “강남은 지난해 워낙 많이 올랐고 고가 주택에 대한 규제가 계속 이어지고 있어 상승률이 제한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다른 전문가는 “서울 지역도 동 단위로 아파트 값 상승률 편차가 심하다”며 “이를 반영해 집값 규제 시 구 단위 보다는 동 단위로 세분화 하는 것도 고려해 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박윤선기자 sepys@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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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7.12 17:35:36시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