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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찌민에 첫 대리점…삼익가구, 베트남 공략 속도

기능성 제품으로 고소득층 겨냥

"현지 시공이력 발판 20여곳 확대"

최근 베트남 호찌민 뚜띠엠 지구에서 열린 삼익가구 베트남 대리점 오픈행사에서 참석자들이 테이프 커팅식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제공=삼익가구




국내 1세대 가구업체인 삼익가구가 해외 시장 확대를 위해 베트남 공략에 본격 나선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삼익가구는 최근 베트남 호찌민에 1호 대리점을 열었다. 지난해 9월 베트남 법인 설립 이후 1년 만에 현지 내수 공략에 본격 나선 것으로, 주재원 가구를 비롯해 소득 수준이 높은 베트남 현지인이 타깃이다. 호찌민 내에서도 부촌으로 꼽히는 뚜띠엠 지구에 마련된 1호 대리점은 지상 5층, 지하 1층 규모로 140평 규모다. 침대, 거실장, 소파, 식탁, 학생용 가구 등을 판매한다.

정진욱 호찌민 삼익가구 법인장은 “USB 충전기, LED 조명 등이 내장된 최첨단 기능성 제품에 대한 반응이 좋다”며 “빠른 경제성장으로 아파트 신축이 빠르게 이뤄지고 있는 만큼 가구 시장의 성장성이 매우 높다”고 말했다. 삼익가구는 하반기 중으로 2호 대리점을 열고 2년 내 대리점 숫자를 20여개로 확대한다는 청사진을 내놓았다. 특히 베트남 법인은 가구판매 외에 인테리어와 가구소싱 등에서 법인운영을 위한 안정된 현금 흐름을 구축해 놓은 만큼 베트남 현지 사업을 확대할 수 있는 총알이 충분하다는 게 내부 판단이다. 정 법인장은 “지난해부터 올해까지 코트라, 중소기업진흥공단이 발주한 인테리어 프로젝트를 완수해 현지 시공 이력도 쌓아놓았다”며 “기존 에이전트를 통한 가구수입을 법인이 전담하면서 법인 운영자금도 마련해놨다”고 말했다.



업계에서는 삼익가구가 기존 전국 120여개 대리점 운영을 중심으로 온라인 전문 브랜드 스튜디오삼익을 성장시키는 한편 급성장하고 있는 베트남의 내수 시장 공략을 통해 신성장동력을 확보하려는 전략이라는 해석을 내놓았다. 실제로 지난해 9월 출범한 온라인 전문브랜드 스튜디오삼익의 성장세도 가파르다. 가구생산과 보관, 유통 등의 아웃소싱을 통해 비용효율을 극대화한 모델을 구축한 스튜디오삼익은 출범 1년 만에 월 평균 매출이 20억원을 돌파했다.

최정석 스튜디오삼익 대표는 “지금의 흐름대로 가면 창업 1년 만에 연 매출 200억원을 돌파할 전망”이라며 “홈쇼핑, O2O(online to offline) 등의 판매채널을 강화하고 해외 수입 상품을 포트폴리오에 지속적으로 추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해욱기자 spook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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