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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그널] 국내 최대 규모 홈플러스 리츠, 내년 2월 상장한다…전국 44개 매장에 투자

자본 2조4,300억원 중 1조 7,000억원 공모





자본 규모만 2조4,000억원이 넘는 초대형 리츠인 홈플러스 리츠가 내년 2월 상장될 예정이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한국리테일홈플러스제1호위탁관리부동산투자회사(이하 홈플러스 리츠)’는 내년 2월 말 상장 추진을 목표로 거래소 예비상장심사청구 준비를 진행하고 있다. 이 리츠는 11일 국토교통부로부터 영업 인가를 받았다.

홈플러스 리츠의 총 자산 규모는 3조8,000원으로 국내 최대다. 전국 홈플러스 매장 44여개의 점포를 매입해 나오는 운영 수익을 리츠 투자자들에게 돌려주는 구조다. 이는 홈플러스 142개 매장 중 약 3분의 1에 해당 되는 규모이다.

홈플러스 리츠는 신주공모 방식으로 지분의 70%를 상장할 계획이며 나머지 30%는 홈플러스가 취득하게 된다. 자본 규모는 2조 4,300억이며 이중 1조7,000억원이 공모 대상이다.

당초 홈플러스 리츠는 연내 상장을 목표로 인가를 추진해왔지만 해외 투자자들의 투자 심의에 시일이 소요되는 만큼 일정을 다소 연기했다.



글로벌 부동산 투자 펀드 관계자는 “국내에서 유례없는 대형 공모 리츠 상품이 처음으로 출시되면서 국내외 기관 투자자들이 내부 절차 및 투자심의에 최소 3개월 이상의 기간이 필요하다는 요청이 있어 이를 반영해 상장 시기를 조절했다”고 말했다.

최근 이리츠코크렙, 신한알파리츠 등 리츠 시장이 활성화 조짐을 보이는 가운데 조 단위 규모의 홈플러스 리츠가 상장되면 리츠 시장이 한층 탄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상장 리츠는 개인 투자자가 대형 상업용 부동산투자를 할 수 있는 금융상품으로 주식시장에서 손쉽게 매매하고 임대수익 등을 기반으로 안정적인 배당을 받을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리츠 업계 관계자는 “리츠 시장이 크게 성장한 일본과 홍콩의 경우, 지난 8년 간 1조원 이상 규모 상장된 리츠 건수가 전체 상장 리츠 건수 대비 각각 65%, 100%에 이르는 등 조 단위 리츠 상장이 보편화돼 있다”면서 “홈플러스 리츠 상장으로 우리나라에서도 본격적인 리츠 시장이 열릴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홈플러스 리츠 상장 주관사는 씨티, 골드만삭스, NH증권, 미래에셋대우, 노무라증권, 다이와증권이다.
/이혜진기자 hasim@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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