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세희의 ‘죽고 싶지만 떡볶이는 먹고 싶어’가 종합 1위 자리를 재탈환했다. 기분부전장애를 겪은 자전적 내용이 여성 독자들의 공감을 얻은 것으로 풀이된다. 일본 추리소설 ‘돌이킬 수 없는 약속’은 한 계단 하락해 2위에 올랐으며, ‘21세기를 위한 21가지 제언’ ‘곰돌이 푸, 행복한 일은 매일 있어’가 각각 그 뒤를 이었다.
삼성전자 종합기술원 권오현 회장 ‘초격차’는 6위에 올랐다. 삼성전자를 최고의 반도체 기업으로 키워내는 데 일등공신으로 평가되는 저자의 이야기가 40대 이상 남성 독자들을 사로잡은 것.
이 외에도 ‘완벽한 공부법’ ‘일취월장’ 등 출간 하는 책 마다 베스트셀러에 오르며 인기 저자 반열에 오른 신영준과 고영성이 쓴 성장 에세이 ‘뼈 있는 아무 말 대잔치’도 8계단 상승해 종합 10위에 올랐다. 외상외과 의사 이국종의 에세이 ‘골든아워’는 출간과 함께 27위로 진입했다. 책에는 삶과 죽음이 오가는 의료 현장에서의 고군분투가 고스란히 담겨 있다.
/연승기자 yeonvic@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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