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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소년단이 한글날 더욱 주목받은 이유는?

"한류·한류 확산 기여" 문화훈장 수여

이낙연 총리는 한글날 경축사에 언급

지난달 24일 오후(현지시간) 미국 뉴욕 유엔본부 신탁통치이사회 회의장에서 열린 유니세프의 새로운 청소년 어젠다인 ‘제너레이션 언리미티드(Generation Unlimited)’ 파트너십 출범 행사에서 초청 연사로 온 케이팝 그룹 방탄소년단(BTS)과 헨리에타 포어 유니세프 총재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유니세프 제공




한국을 대표하는 케이팝 그룹 방탄소년단(BTS)가 한글날을 맞아 더욱 주목받고 있다. 한글과 한류 확산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문화훈장을 받는가 하면 이낙연 국민총리의 한글날 경축사에 언급되기도 했다.

이 국무총리가 9일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열린 제572돌 한글날 경축식 축사에서 “이미 한글은 우리만의 글이 아니다. 세계의 젊은이들은 방탄소년단의 한글 노랫말을 받아 적고 함께 부른다”며 “정부는 자랑스러운 방탄소년단께 문화훈장을 드리기로 어제 국무회의에서 결정했다”고 전했다. 이 총리는 이 국무회의에서 “외국의 수많은 젊은이들이 우리말로 된 가사를 집단으로 부르는 등 한류 확산뿐만 아니라 한글 확산에도 기여하고 있다”고 했다. 이날 한글날 경축사를 통해서도 대중 앞에서 공개적으로 같은 취지의 말을 한 것이다.

정부는 전날 문재인 대통령이 주재한 국무회의에서 한류 확산에 기여한 방탄소년단 멤버 7명에게 화관문화훈장을 수여하기로 결정했다. 화관문화훈장은 문화예술 발전에 공적이 뚜렷한 인사들을 대상으로 수여하는 문화훈장 중 5등급에 해당하는 훈장이다. 2008년에는 ‘원조 한류스타’ 자리에 오른 배우 배용준 씨가 이 훈장을 받았고, 원로 코미디언 고(故) 백남봉 씨도 2010년 별세 직후 같은 훈장을 받았다.



그동안 이 총리는 기회만 되면 방탄소년단에 대해 칭찬과 격려를 아끼지 않았다. 올해 1월 교육부·문화체육관광부 등의 업무보고를 받는 자리에서 이 총리는 “가수 싸이 이후 다시 세계 청소년을 열광시키는 방탄소년단이나 테니스를 넘어 인간으로서도 세계를 매료한 정현 선수 등은 많은 것을 시사한다”고 말했다.

6월 5일 국무회의에서는 “지난달 방탄소년단이 한국 가수로서는 처음으로 미국 ‘빌보드200’에서 1위를 차지했다”며 “우리 청년들의 놀라운 창의력과 열정적인 노력, 한국 문화콘텐츠의 국제 경쟁력을 다시 한 번 확인해 주었다”고 칭찬했다. 9월 3일 방탄소년단의 ‘빌보드 200’ 두 번째 정복 소식이 전해졌을 때도 트위터와 페이스북에 “1년에 두 번 빌보드 1위에 오른 가수는 비틀즈, 엘비스 프레슬리, 프랭크 시나트라 등 슈퍼스타뿐이라는 것. BTS 장하십니다”라고 글을 올렸다.

또 9월 25일에는 페이스북에 ‘유엔발 울림’이라며 미국 뉴욕에서 이뤄진 문재인 대통령의 한미정상회담 발언과 방탄소년단 리더 김남준(RM)의 연설을 나란히 소개했다. 이 총리가 소개한 김남준의 연설 한 토막은 ‘어제 실수했더라도 어제의 나도 나이고, 오늘의 부족하고 실수하는 나도 나입니다. 내일의 좀 더 현명해질 수 있는 나도 나일 것입니다’라는 대목의 일부분이다. 당시 BTS는 뉴욕 유엔본부 신탁통치이사회 회의장에서 진행된 유엔아동기금(UNICEF·유니세프) 청년 어젠다 ‘제너레이션 언리미티드’ 행사에 참석했고, 김남준이 영어로 7분간 연설했다. /정가람기자 garamj@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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