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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유럽 순방 돌입…佛 파리로 출발

프란치스코 교황 北 초청 의사 전달도

문재인(오른쪽) 대통령이 지난 해 독일 함부르크 시내 숙소인 하얏트 호텔에서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령을 만나 인사하고 있다. 이번 유럽 순방에서 문 대통령은 마크롱 대통령과 두번째로 만난다.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13일 7박 9일 일정으로 프랑스·이탈리아·교황청·벨기에·덴마크 등 유럽 국가 순방길에 오른다. 이번 유럽 순방은 제3차 남북정상회담과 한미정상회담을 계기로 진전을 보인 한반도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구축 프로세스를 설명하고 유럽의 지지를 당부하기 위한 것으로 특히 프란치스코 교황 예방에서는 북한 초청 의사를 전달할 계획이다.

문 대통령의 프란치스코 교황 예방은 18일(현지시각)로 예정됐다. 문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9월 남북정상회담 당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밝힌 프란치스코 교황의 북한 초청 의사를 전달할 계획이다. 남관표 청와대 국가안보실 2차장은 11일 브리핑에서 “한반도 평화정착에 각별한 관심을 표한 교황과 함께 한반도와 세계의 평화·화합·번영을 위한 협력 의지를 분명히 하고 구체적 방안을 논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교황 예방 하루 전인 17일에는 부인 김정숙 여사와 함께 교황청의 성베드로 대성당에서 열리는 ‘한반도 평화를 위한 미사’에 참석한다. 이 미사는 교황청 국무총리 격인 피에트로 파롤린 국무원장이 집전한다.

프랑스에서는 13일 동포들과의 만찬 간담회를 열고 이튿날인 14일에는 방탄소년단이 함께하는 한불 우정 콘서트를 관람한다.

15일에는 취임 후 두 번째로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한다. 국빈 자격으로 프랑스를 방문하는 문 대통령은 공식환영식·무명용사묘 헌화에 이어 정상회담 및 공동기자회견 일정을 거쳐 마크롱 대통령 부부가 주최하는 국빈 만찬 등에 참석한다.



17일부터 시작되는 이탈리아 순방에서는 첫 일정으로 세르지오 마테렐라 이탈리아 대통령과 면담·오찬을 하고 주세페 콘테 총리와 한·이탈리아 정상회담을 한다. 회담에서는 양국 간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새롭게 수립하고 이를 토대로 4차 산업혁명에 공동으로 대응하기 위한 협력 방안 등을 논의할 것으로 전망된다.

또 같은 날 ‘한반도 평화 미사’에 참석하고 18일에 교황을 예방하면 이탈리아에서의 일정이 종료된다.

세번째 방문지는 벨기에 브뤼셀이다. 19일 ‘글로벌 도전과제 해결을 위한 글로벌 동반자’라는 주제로 열리는 아셈(ASEM·아시아유럽정상회의) 선도 발언을 통해 다자무역 질서에 대한 지지, 포용적 경제성장, 경제 디지털화 등과 관련한 정부의 비전을 밝힌다. 2년마다 열리는 아셈에 문 대통령이 참석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마지막 순방지는 덴마크 코펜하겐이다. 문 대통령은 20일 제1차 ‘녹색성장 및 글로벌 목표 2030을 위한 연대’(P4G) 회의에 참석해 기후변화 및 글로벌 현안에 대한 민간 협의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지속가능발전에 필요한 국제사회의 협력을 촉구하는 내용을 담아 기조연설을 한다.

문 대통령은 덴마크 여왕과의 면담, 라르스 뢰케 라스무센 총리와의 한·덴마크 정상회담을 끝으로 20일 귀국길에 오른다./윤홍우기자 seoulbird@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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