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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에 어울리는 가수 케이윌, 공동 프로듀서로 참여한 정규 4집으로 컴백

공동 프로듀싱 계기 "진짜가 담기지 않으면 세상이 아는 시대"

케이윌 /사진제공=스타쉽엔터테인먼트




가을에 잘 어울리는 발라드 가수 케이윌이 직접 프로듀싱에 참여한 정규 4집 앨범으로 돌아왔다. 1년 2개월 만에 컴백한 그는 이번 앨범에서 공동 프로듀서로 이름을 올리며 본인의 색깔을 담은 다양한 음악을 선보였다.

케이윌은 5일 서울 강남구 논현동 스타힐빌딩에서 진행된 정규 4집 파트 2 ‘想像;Mood Indigo’(상상;무드 인디고) 발매 기념 인터뷰에서 “이번 앨범은 지난봄에 싱글 앨범을 발표한 후 시작된 정규 4집 앨범의 파트2의 완성본”이라며 “최대한 과하지 않고 자연스럽게 스스로를 표현하려고 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번 앨범에 공동 프로듀싱에 참여하게 된 계기에 대해서는 “제가 만든 노래가 가장 잘 어울릴 수 있겠다는 생각은 했다”며 “예전에는 보컬리스트의 시대였다면 요즘엔 프로듀싱의 시대가 아닐까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앨범을 발표하는 자의 진짜가 담기지 않으면 세상이 아는 시대라고 본다. 그래서 당연하게 참여하게 됐고. 나를 보여주는 것에 용기를 갖고 너무 부담을 가지지 않아야겠다고 생각했다”고 고백했다. 이어 “영화 ‘무드 인디고’에서 보여준 퍼포먼스와 자연스럽게 변화한 색채 등이 흥미로워서 같은 이름으로 앨범 제목을 짓게 됐다”고 소개했다.



케이윌 정규 4집 파트 2 ‘想像;Mood Indigo’(상상;무드 인디고) 타이틀곡 ‘그땐 그댄’은 작곡가 김도훈과 작사가 김이나가 케이윌이 함께 작업한 곡으로, 순수하게 사랑했던 시절에 대한 회상을 아련하고 감동적으로 그려냈다. 그는 ‘그땐 그댄’에 대해 “예전의 감정 때문에 감정이 격해지기보다는 멍하게 생각하게 되는, 슬픔 마음과 알 수 없는 미소가 공존하는 아련함을 담고 싶었다”고 전했다. 케이윌의 정규 4집 앨범 수록곡은 오는 6일 오후 6시에 공개된다.

케이윌은 지난 2007년 ‘왼쪽 가슴’으로 데뷔했으며, ‘눈물이 뚝뚝’, ‘니가 필요해’ 등을 통해 발라드 가수로 많은 사랑을 받았다. 현재 뮤지컬 ‘노트르담 드 파리’에서 주인공 콰지모토 역을 맡고 있으며, 오는 12월 전국 7개 도시를 아우르는 전국투어 콘서트 ‘THE K.WILL’(더 케이윌)을 개최할 예정이다.
/김현진기자 stari@sedaily.com

케이윌 /사진제공=스타쉽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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