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화권 배우 남결영이 향년 55세로 사망했다. 이에 그를 성폭행 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증지위에 대한 비난의 목소리가 높다.
지난 홍콩 언론들은 3일 남결영이 자택 욕실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고 보도했다. 사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경찰은 고독사로 추정하고 있다.
남결영의 사망 소식을 들은 팬들은 증지위의 SNS 계정에서 사과를 요구하고 나섰다. 현재 증지위의 SNS에는 수만 명의 네티즌들이 찾아와 비난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앞선 남결영은 한 인터뷰에서 자신이 배우 증지위와 등광영에게 성폭행을 당해 정신질환을 앓게 됐다고 말한 바 있다. 남결영은 당시 가해자 중 한 사람은 권력이 너무 강하며, 다른 한 사람은 이미 사망했다는 이유를 들어 실명을 공개하지는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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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지위는 변호인단을 선임하고 기자회견을 여는 등 가해자가 자신이 아님을 주장했다.
한편 1983년에 데뷔한 남결영은 청순한 외모와 탄탄한 연기실력으로 많은 팬들의 사랑을 받았다.
/장주영기자 jjy0331@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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