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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주의 방’ 첫방] 류혜영, 김재영과 묘한 핑크빛…셀프 인테리어 시작

/사진=올리브 ‘은주의 방’ 방송 캡처




‘은주의 방’ 류혜영이 백수 생활과 동시에 본격적인 ‘자취 방 인테리어’를 시작했다.

6일 오후 올리브 ‘은주의 방’이 첫 방송 됐다.

편집디자이너로 일하던 심은주(류혜영)는 연이은 야근에 지쳐 사표를 내고 셀프 백수가 됐다. 한 달만 쉬고 대기업에 취직하기로 했던 심은주는 자신의 자리를 약속했던 회사 대표가 분식 회계로 경찰에 적발되면서 일자리를 잃고 장기 백수가 됐다.

심은주는 마음 편하게 백수 생활을 했지만, 백수인 기간이 늘어날수록 그의 집은 엉망이 됐다. 인테리어 디자이너이자 심은주의 19년 지기 친구 서민석(김재영)은 심은주의 집을 보며 안타까워했고 심은주의 엄마 정소연(김선영) 역시 정리를 할 줄 모르는 심은주를 답답해했다.

정소연은 앞서 서민석이 갈아준 심은주 집 전등을 보며 “저 전등 언제 간 거냐? 예뻐서”라고 물었다. 이에 심은주는 “그래? 저게 눈에 딱 띄어?”라고 물었고 정소연은 “딴 것도 저렇게 좀 하고 살아라. 얼마나 좋냐. 사는 거 같고”라고 말했다.

/사진=올리브 ‘은주의 방’ 방송 캡처




생일 날 친구와 헤어진 뒤 혼자 남은 심은주는 집에서 홀로 케이크에 촛불을 붙이고 조촐한 생일 파티를 즐겼다. 하지만 심은주는 와인을 따다 케이크를 엎고 와인을 쏟는 사고를 쳤고 뒤늦게 집에 들른 서민석은 “너 왜 그러지? 막 화가 나? 분노를 이렇게 표출해야 편해져?”라며 놀란 표정을 지었다.

서민석은 인테리어 디자이너답게 심은주의 방을 살릴 해결책을 제시했고 심은주 역시 전직 디자이너의 감각에 살려 이에 동참했다. 두 사람은 함께 페인트 칠을 하며 방을 가꿨고 심은주의 방은 몰라보게 달라졌다. 서민석은 집에서 나온 후 심은주를 떠올리며 의미심장한 미소를 지어 두 사람 사이의 묘한 관계를 보여줬다.

심은주는 헤어진 서민석에게 전화를 걸어 “저번 조명도 그렇고 좀 그래서. 내가 돈 줄게”라고 말했지만 서민석은 “됐어. 선물이라 쳐. 생일 축하한다”라고 말했다. 이에 심은주는 “서민석 너 요즘 잘해준다”라며 감동했고 그 순간 심은주가 기대고 있던 욕실 세면대가 무너졌다.

예고편에서는 심은주의 집주인이 집의 원상복귀를 요구했고 서민석의 그의 집을 본격적으로 손보는 모습이 그려져 궁금증을 자아냈다.

/김다운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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