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유연석이 드라마 ‘미스터 션샤인’ 출연 후일담을 밝혔다.
지난 8일 밤 방송된 tvN ‘인생술집’에는 배우 이규형, 오만석, 김동완, 유연석이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유연석은 자신이 ‘미스터 션샤인’에서 맡았던 구동매 역을 설명했다. 그는 “구동매는 그동안 보여준 적 없는 인물이다. 이전 작품에서는 댄디하고 부드러운 인물을 주로 보여줬다”고 말문을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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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그동안 사극에서 칼을 많이 써봤는데 일본식 칼을 쓴건 처음이다. 사무라이 구동매를 어떻게 표현할지 고민을 많이 했다”면서 “거친 사무라이를 연기하는 것은 여러모로 힘들었다. 일단 분장하는데 2시간 정도 걸렸다. 클로즈업 신이 많아 수염을 한 올 한 올 수작업으로 붙였다”고 말했다.
또 유연석은 숨을 거두기 직전의 쿠도 히나(김민정 분)를 업고 모래사장을 거닐었던 엔딩신에 대해 “모래사장은 혼자 걸어도 쉽지 않다. 게다가 민정 선배가 죽는 순간 감정을 더해야 했다. 여러모로 힘들었다. 안 힘들었다면 거짓말일 것”이라고 털어놨다.
/이주한기자 ljh3603@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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