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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이슈] 강성훈, 결국 팬들도 등돌렸다 '사기·횡령' 혐의로 검찰 고소

강성훈 /사진=서울경제스타DB




그룹 젝스키스 멤버 강성훈이 팬들에게 사기 및 횡령 혐의로 피소됐다. 과거 사기 혐의로 활동을 중단한 그는 재기에 성공한 지 약 2년 만에 팬들의 신뢰까지 잃게 되는 악재를 맞게 됐다.

13일 법조계에 따르면, 젝스키스 팬 70여 명은 지난 12일 서울중앙지방검찰청에 강성훈과 그의 개인 팬클럽 후니월드 운영자를 상대로 고소장을 제출했다.

소장에 따르면 강성훈과 후니월드는 지난해 4월 서울 청담동 소재의 한 영화관에서 젝스키스 데뷔 20주년 기념 영상회를 개최했을 당시 발생한 수익과 후원금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앞서 강성훈과 후니월드는 2017년 3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해당 영상회 수익금은 모두 젝스키스 이름으로 기부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그러나 약속과 달리 기부는 이루어지지 않았다. 뿐만 아니라 제대로 된 정산 내역도 공개하지 않았다. 이에 팬들은 강성훈과 후니월드 측에 횡령 의혹을 제기했다.



후니월드 측은 영상회 7개월 만에 정산 내역을 공개했지만, 이마저도 실제 사용 금액보다 훨씬 부풀려졌다는 의혹잉 제기됐다.

강성훈을 둘러싼 구설은 횡령뿐만이 아니었다. 후니월드 운영자와의 열애 의혹은 물론, 대만 팬미팅 취소와 관련해 국제적인 법적 공방까지 진행하며 물의를 빚었다. 또 전 매니저의 자택에 무단 침입했다는 혐의를 받기도 했다. 결국 지난달 예정돼있던 젝스키스 단독 콘서트에도 참여하지 못했다.

끊임없는 논란에도 별다른 입장을 내놓지 않던 강성훈은 지난 4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부족한 나를 좋아해줘서 고맙다. 아직 나를 믿어주는 너희들에게 미안하다. 밝혀지겠지”라는 내용의 글을 남겼다. 하지만 강성훈은 팬들이 제출한 고소장으로 조사를 받게 될 처지에 놓였다.

현재 강성훈의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는 어떠한 입장도 내놓지 않고 있다.

/이주한기자 ljh3603@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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