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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립유치원 '처음학교로' 참여율, 2.7%→56%로 상승

교육부 "내년 모든 유치원 참여 의무화 조례 추진"

처음학교로




사립유치원의 절반 이상이 2019학년도 원아 모집을 오프라인 현장추첨 대신 온라인으로 하는 ‘처음학교로’에 참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교육부는 15일 자정 기준 전국 사립유치원 중 56.54%에 해당하는 2,312곳이 온라인입학관리시스템 ‘처음학교로’에 참여 등록을 했다고 16일 밝혔다.‘처음학교로’는 유치원 입학신청·추첨·등록을 모두 온라인에서 할 수 있도록 한 시스템으로, ‘공 뽑기’ 등 현장추첨에 온 가족이 동원되는 불편을 덜고 학부모의 정보 접근권을 확대하기 위해 지난해 전국에 도입됐다. 하지만 지난해 사립유치원의 참여율이 겨우 2.7%(115곳)에 불과해 실효성 논란이 발생한 바 있다. 다만 올해는 일부 교육청이 ‘처음학교로’ 참여를 재정지원과 연계하는 한편 미참여 유치원에 대해 감사를 벌이겠다고 밝히는 등 시스템 이용을 독려하고 참여 등록 기간을 연장하면서 참여율이 높아졌다.

한편 시·도별로 보면 ‘처음학교로’ 참여율에 다소 편차가 있었다. 서울지역에서는 546곳이 참여 등록을 해 참여율이 86.26%를 기록했다. 제주(21곳)와 세종(3곳)은 참여율이 100%였고, , 충남(128곳)은 94.81%, 부산(185곳)은 61.67%, 대구(158곳)는 61.72%가 참여하기로 했다. 한편 광주는 전체 유치원 172곳 중에서 98.84%에 해당하는 170곳이 등록했지만, 등록하지 않은 1곳은 사립유치원 사태가 발생하기 이전인 지난 7월부터 이미 폐원을 준비하고 있었으며 다른 1개 유치원은 시교육청 유치원 비리 신고센터에 신고가 접수돼 감사가 진행 중인 곳이기 때문에 사실상 등록률 100%를 달성했다. 반면 경북(66곳)은 27.73%, 울산(35곳)은 30.43%, 경남(86곳)은 31.62%, 전북(51곳)은 31.68%만 참여하기로 해 참여율이 비교적 낮았다. 한편 전국에서 가장 많은 유치원이 위치한 경기지역은 전체 유치원의 46.94%에 해당하는 499곳이 참여하기로 결정했다. 국공립유치원은 전국 4,776곳 가운데 비무장지대(DMZ)에 위치한 한 곳을 제외한 4,775곳(99.98%)이 참여한다.



2019학년도 원아 모집 일반접수는 오는 21∼26일이다. 교육부는 시·도 교육청과 같이 내년부터 모든 유치원의 ‘처음학교로’ 참여를 의무화하는 등 유치원 입학과 관련한 시·도 조례를 제정해 입학 절차 공정성을 향상시킬 것이라고 약속했다.

/노진표 인턴기자 jproh93@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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