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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 DMZ 내 전술도로 연결…정전협정 이후 65년만에

남북 공동유해발굴을 위한 지뢰 제거 작업이 진행 중인 강원도 철원 비무장지대(DMZ) 내 화살머리고지에서 6·25전쟁 전사자 유해 5구가 추가로 발견됐다. 국방부 유해발굴감식단은 지난 19일 이같이 밝히고 “이번에 발견된 5구의 유해를 포함해 지금까지 총 9구의 유해가 발견됐다”고 설명했다. 사진은 화살머리고지에서 유해발굴감식단 감식관들이 현장감식을 진행하는 모습./사진=국방부 제공




남북이 오는 22일 강원도 철원 비무장지대(DMZ) 내 화살머리고지에 육군 공병대를 투입해 전술도로를 연결하기로 했다. 남북이 군사적으로 대치 중인 DMZ 지역 내 도로연결은 1953년 정전협정이 체결된 이후 65년 만에 처음이다.

정부의 한 소식통은 20일 “‘판문점 선언 이행을 위한 남북 군사분야 합의서’ 체결 이후 남북은 지난달부터 각각 공동유해발굴지역 내 지뢰 제거와 함께 도로개설 작업을 진행해왔다”며 “DMZ 남북 경계선에서 시작되는 최대폭 12m의 도로가 22일 군사분계선에서 연결된다”고 밝혔다.



과거 경의선과 동해선 도로가 연결될 때는 남북이 도로 연결지역을 ‘남북관리구역’으로 지정한 뒤 연결 작업을 했지만, 이번에는 그런 절차 없이 남북이 여전히 총부리를 겨누고 있는 DMZ에서 도로가 연결된다는 점에서 역사적 의미가 크다.

앞서 남북은 지난 9월 19일 체결한 군사합의서를 통해 공동유해발굴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발굴 지역 내 12m 폭의 도로를 개설하고 군사분계선에서 연결한다고 합의했다. 소식통은 “한반도의 정중앙인 철원지역 내 DMZ를 관통하는 도로는 비포장 전술도로”라며 “남북 연결지점의 도로 폭은 12m지만, 지역에 따라 12m 이하인 곳도 있다”고 설명했다.
/권혁준인턴기자 hj7790@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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