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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 탐사선 美 '인사이트호' 무사착륙

미국항공우주국(NASA)의 화성 탐사선 ‘인사이트(InSight)’호가 26일(현지시간) 오후 2시 54분께 적도 인근의 엘리시움 평원(Elysium Planitia)에 무사히 착륙했다고 AP통신 등 주요 외신이 보도했다. 이로써 인류의 화성 탐사를 위한 새 도전이 시작됐다. 지난 5월 5일 발사돼 206일간의 긴 여정 끝에 4억8,000만㎞를 날아 최종 목적지에 다다른 것이다. 인사이트호가 화성에서 지구까지 송신하는 데 걸리는 시간을 포함해 착륙을 알리는 데는 약 8분이 소요됐다. 인사이트호의 착륙 소식이 전해지자 캘리포니아 패서디나에 있는 나사 연구소의 비행 조종사들은 자리에서 뛰쳐나와 비명을 지르며 박수를 치며 자축했다.

26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패서디나 나사 연구소의 비행 조종사들이 ‘인사이트’호 착륙을 자축하며 환호하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과거 화성탐사선이 주로 화성 지표면과 생명의 흔적을 찾기 위해 주력했다면, 인사이트호는 앞으로 2년간 화성의 내부를 탐사한다. 인사이트라는 이름도 이 같은 탐사 활동을 나타내는 ‘지진조사, 측지, 열 수송 등을 이용한 내부 탐사(Interior Exploration Using Seismic Investigations, Geodesy and Heat Transport)’의 영문 앞 글자에서 따온 것이다.

여기저기 옮겨 다니지 않고 엘리시움 평원의 착륙지에서만 탐사 활동을 펴기 때문에 2012년 화성에 착륙했던 ‘큐리오시티(Curiosity)’를 비롯한 다른 로버들과 달리 바퀴도 장착되지 않았다.



인사이트호는 1.8m 길이의 로봇팔을 이용해 행성 표면에 지진계를 설치하게 된다. 이 지진계는 화성에 있을지 모를 지진을 측정하고, 미세한 흔들림(wobble)을 계산해 행성 핵에 관한 단서를 얻게 된다. 또 지하 5m까지 자동으로 파고들어 가는 못에 열 감지기를 달아 행성 내부온도를 측정한다. /김민정기자 jeong@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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