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건설(005960)이 ‘2018 굿디자인(Good Design) 어워드’에서 본상 2건을 포함 총 3건을 수상했다고 29일 밝혔다. ‘굿디자인 어워드’은 1985년부터 산업통상자원부가 주최하는 국내 최고 권위의 디자인 시상제도다.
국무총리상을 받은 동부건설의 ‘시흥 본선 상공형 복합휴게시설(조감도)’은 서울 외곽순환 고속도로 조남분기점 인근에 설치된 국내 최초 고속도로 본선 상공형 복합 휴게소이다. 왕복 8차선의 운영 중인 고속도로 상공에 시설을 건립하는 난공사(難工事)를 완수하기 위해 장대 교량에 사용되는 특수한 공법을 적용, 무지주 공간을 구현했다.
산업통상자원부장관상을 수상한 ‘충남도서관’ 역시 주목할 만한 건축물로 손꼽혔다. ‘담화만개(談花滿開)‘라는 디자인 컨셉을 통해 충남의 역사와 문화, 자연과 도시와의 교감, 화합과 소통의 의미를 담아낸 작품으로 건물의 형태는 주변의 경관과 자연스럽게 어울리면서도 도 대표 도서관으로서의 위상을 가질 수 있도록 디자인했다.
지난 여름 개장한 ‘하이원 워터월드’도 굿디자인에 선정됐다. 그리스 로마 건축양식을 모티브로 시각적 색다름을 꾀했고 국내 최대 1인당 시설면적과 국내 최초 투명풀 도입, 유모차 반입 가능한 물놀이 시설 등 차별화된 요소가 있다. 워터파크 시설이 굿디자인에 선정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이재명기자 nowlight@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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