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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선의 올포인트레슨]힘빼고 부드럽게 'U자 스윙' 하세요

<20> 페어웨이우드샷

볼은 왼쪽 겨드랑이 안쪽 두고

헤드 앞으로 보냈다 백스윙 도움





어드레스 자세에서 클럽을 곧장 뒤로 빼지 않고 헤드를 타깃 쪽으로 살짝 보냈다가 백스윙을 시작하면 팔의 긴장을 풀고 좋은 템포를 얻을 수 있다.


페어웨이우드를 골프백에서 뺐다는 아마추어분들을 가끔 만나게 됩니다. 대부분 볼을 정확히 맞히기 어려워 아이언이나 유틸리티클럽으로 ‘또박또박’ 치는 게 낫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그런데 우드는 생각보다 중요한 클럽이랍니다. 비교적 스윙이 쉽고 무엇보다도 거리를 확보할 수 있죠. 우드 대신 아이언을 선택하는 경우 7번이나 8번 같은 짧은 클럽으로 대체하지는 않을 것입니다. 6번이나 5번, 또는 4번 같은 긴 아이언은 프로들도 쉽게 생각하는 클럽이 아닙니다. 또 우드는 약간 미스가 나오더라도 기본적으로 긴 클럽이라 아이언의 미스 샷 때보다 볼을 조금이라도 멀리 보낼 수 있다는 장점도 가지고 있습니다. 우드는 파4나 파5 가운데 드라이버를 치기 애매한 홀이나 버디를 노려볼 수 있는 파5홀의 세컨드 샷에서 아주 요긴합니다.



우드는 기본을 조금만 알면 아주 좋은 친구가 될 수 있습니다. 반면 기본 없이 무턱대고 휘두르다 보면 손해를 볼 수도 있겠죠.

우선 ‘U자 스윙’을 한다는 생각을 기억하시고 그에 맞춰 셋업부터 조정을 할 필요가 있습니다. U자 스윙이란 드라이버 샷의 궤도가 평탄한 호, 아이언 샷이 가파른 V자라고 봤을 때 우드 스윙은 그 중간쯤이라는 의미입니다. U자 스윙을 위해 어드레스 때 볼을 왼쪽 겨드랑이보다 약간 안쪽에 위치시킵니다. 스윙궤도의 최저점이 드라이버 샷보다는 오른쪽, 아이언 샷보다는 왼쪽에 형성되기 때문이죠. 핵심은 최대한 팔을 편안하게 해야 한다는 겁니다. 잔뜩 힘을 줘서 너무 가파르게 들어 올리거나 내리쳐서는 안 된다는 뜻입니다. 팔에 힘이 들어가면 임팩트 구간에서 뒤 땅 치기나 볼 윗부분을 치는 토핑이 나오기 쉬워 오히려 아이언보다 멀리 보내지 못할 수도 있답니다.

팔의 긴장을 푸는 방법으로는 심호흡, 왜글, 마음 비우기 등이 있습니다. 긴 클럽이기 때문에 스윙 템포가 매우 중요한데 이를 위한 간단한 팁이 있습니다. 볼 앞에 들어서기 전 연습 스윙을 할 때 곧장 몸 오른쪽(타깃 반대쪽)으로 백스윙을 들어 올리는 게 아니라 클럽헤드를 몸 왼쪽(타깃 쪽)으로 살짝 보냈다가 거기에서 백스윙을 시작하는 것입니다. 이렇게 하면 팔의 힘을 빼주고 헤드 무게를 느낄 수 있게 돼 부드러운 스윙이 가능해집니다. 단 백스윙을 너무 몸 안쪽으로 시작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KLPGA 정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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