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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선의 올포인트레슨] '오픈' '플레어'…구분할 줄 아시나요

< 21 > 스탠스

왼발 11자 상태서 뒤로 빼면 오픈

발 앞쪽 타깃으로 돌리면 플레어

어프로치·벙커샷 땐 플레어가 毒





스윙에서 파워와 안정성을 제공하는 토대가 바로 스탠스라는 사실은 간과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양발은 지면과 접촉하는 유일한 부분으로 스윙의 균형을 책임지는 동시에 골반의 회전과 스윙 궤도에도 큰 영향을 미친답니다. 그래서 경사지에서의 샷, 벙커샷, 칩샷 등에서 스탠스를 조정하는 거죠. 왼쪽으로 휘어지는 드로 구질을 만들기 위해 스탠스를 닫고 오른쪽으로 휘는 페이드 구질을 원할 때는 스탠스를 열어준다는 얘기도 들어보셨을 거예요.



그런데 많은 분들이 스탠스에 관해 헷갈려 하시는 것 같습니다. ‘오픈’과 ‘플레어(flare)’를 혼동해서 샷에서 최상의 결과를 얻지 못하기도 합니다.

우선 어드레스 때 양발을 ‘11’자 형태로 평행하게 해봅니다. 이 상태에서 오른손잡이의 경우 왼발 앞쪽 끝만 왼쪽(타깃 쪽)으로 30도 정도 돌립니다. 이게 왼발을 플레어 한 것입니다. 골반이 미리 약간 열려 있게 되기 때문에 발목이 약하거나 유연성이 떨어지는 분, 시니어 골퍼들에게 아주 좋은 방법입니다.



다음은 오픈입니다. 11자 상태에서 왼발을 플레어 하지 말고 몸 뒤쪽으로 살짝 빼는 겁니다. 이것이 기본적인 오픈스탠스입니다. 벙커샷이나 페이드샷에서 스탠스를 열어주라고 들었던 그것이죠. 오픈스탠스는 백스윙 궤도가 가파르게 시작되도록 해주고 다운스윙 때 손목 각도를 잘 유지해줍니다.

물론 상황과 골퍼의 특성에 따라 플레어와 오픈을 병행해야 할 때도 있고 풀스윙에서는 병행을 해도 결과에 큰 차이가 나타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특히 몸의 회전을 많이 필요로 하지 않는 어프로치나 벙커샷에서는 플레어가 곧잘 미스 샷으로 연결됩니다. 평소보다 가파른 궤도로 스윙을 해야 하기 때문에 왼발을 오픈해야 하는데 플레어를 하면 골반이 열리는 속도를 클럽헤드가 쫓아오지 못해 헤드 네크 부분에 볼이 맞는 섕크가 나기 쉽습니다. 상체가 일찍 일어나면서 두껍거나 얇은 샷이 자주 나오기도 하죠. 20~40야드에서 거리가 불규칙하거나 섕크가 난다면 왼발을 체크할 필요가 있습니다. /KLPGA 정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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