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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임 후 첫 중국 방문 오거돈, 성공적 도시외교 수행하고 돌아와





취임한 이후 처음으로 중국을 방문한 오거돈(사진) 부산시장이 성공적인 도시외교를 수행하고 돌아왔다. 순방기간 중 부산의 자매도시이자 중국 최대도시인 상하이시와 기존 우호협력 관계를 서로 확인하고 향후 지속적인 협력분야 확대를 합의한 점과 중국경제의 새로운 중심지인 광저우시와 문화·관광 등 다양한 분야에서 상호 우호협력 관계로 발전시키기로 합의한 점이 최대 성과를 꼽힌다.

10일 부산시에 따르면 지난 6일과 7일 이틀간 중국 상하이시와 광저우시를 차례로 방문한 오 시장은 8일 새벽 방중 일정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고 귀국했다. 중국 첫 방문도시인 상하이에서는 △잉용 상하이시장 면담 △상하이 엑스포박물관 방문 △시트립 부총재 면담 △부산관광 상하이설명회 참석 등의 일정을 소화했다. 두 번째 방문도시인 광저우에서는 △2018 광저우세계시장포럼 참석 △광저우 오페라하우스 방문 △광저우 진출 한국기업간담회 △원궈후이 광저우시장 면담 등을 했다.

특히 오 시장은 6일 잉용 상하이시장과 만나 지속적 민·관 교류협력, 시장을 비롯한 고위급 간부 상호방문, 아동·청소년 교류, 문화체육 등 양 도시 간 교류분야 적극 확대와 크루즈관광 등 관광산업 활성화 지원에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를 위한 상하이시의 적극적인 협조도 요청했다. 상하이 엑스포박물관 방문에서는 2010 상하이엑스포의 개최 추진 경과, 시설물 사후관리, 운영현황 등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및 성공적인 개최에 관련된 의견을 청취했다.

이어 중국 제1의 온라인 여행사 시트립(Ctrip) 탕란 고급부총재와 만나 중국 관광객 부산유치 확대를 위한 지속적인 공동 프로모션 추진, 부산 특화 관광상품 공동개발, 지역 항공사·호텔·여행사 등을 통한 중국 관광객 공동 모객 이벤트 참여 요청, 공동크루즈코스 개발 등 부산 관광산업 발전을 위한 세일즈 외교전을 펼쳤다. 부산관광 상하이설명회에서는 현지 언론사, 상하이시 문화여유국, 여행사 관계자 등 100여 명을 상대로 부산의 관광 매력과 고부가가치 관광상품을 홍보했다.



이튿날 광저우 바이윈국제회의센터에서 열린 ‘2018 광저우 세계시장포럼’에서는 자매도시 인도네시아 수라바야시 트리 리즈마하리니(TriRismaharini) 시장과 만나 그 동안의 교류 점검을 통해 더 나은 발전적 관계를 만들어 나갈 것과 자매결연 체결 25주년인 내년 부산방문을 제안했다. 원궈후이 광저우 시장과의 면담에서는 경제, 금융, 관광, 거버넌스가 발전한 부산과 광저우가 다양한 분야의 교류협력 확대를 통해 양 도시 간 관계를 우호협력 관계로 발전해 나갈 것을 제안했다. 또 부산과 광저우가 같은 아시아태평양도시관광진흥기구(TPO) 회원도시로서 아태지역 관광 활성화를 위해 서로 협력할 것과 내년 9월 부산에서 열릴 제9회 TPO총회에도 참석해 줄 것을 요청했다.

이어진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시의 다뚝 노르 히샴 아마드 다흘란 시장과의 면담에서는 아세안 협력과 신남방 정책에 대해 논의하고 양 도시 간 자매·우호도시 체결을 추진하기로 합의했다. 히말라야 트래킹 등으로 유명한 네팔의 관광도시인 듀리켈시 시장은 오 시장과의 면담에서 향후 TPO 회원국 참여와 내년 9월 TPO 총회 참석에 긍정적으로 화답하며 부산과의 관광분야 교류에 대해 적극적인 의지를 밝혔다.

이어 광저우 진출 한국기업간담회를 찾아 참석자들에게 부산-광저우 교류증진을 위한 정책조언과 함께 양 지역 의료산업 분야 교류협력 활성화, 청년 일자리 창출을 위한 스타트업 교류, 크루즈 의료관광 유치 등 부산경제 활성화를 위해 현지 한국기업인들이 적극 협조해 줄 것도 당부했다. 광저우 오페라하우스도 방문해 운영현황을 청취하고 향후 건립 예정인 부산오페라하우스와의 컨텐츠 개발 및 공연기획 등의 분야에서 상호협력 방안 등을 협의했다.

부산시 관계자는 “오 시장의 이번 중국 순방은 지난달 싱가포르와 베트남 호치민시 방문에 이은 취임 후 두 번째 해외순방”이라며 “글로벌 해양수도 부산의 위상 제고와 지역기업의 거대 중국시장 진출거점 확보 등 부산경제 활성화 촉진의 계기가 마련되었다는 점에서 올해 부산 도시외교 최대 성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부산=조원진기자 bscit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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