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10명 중 6명이 박근혜 전 대통령의 석방 후 불구속 재판을 반대한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0일 나왔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YTN ‘노종면의 더뉴스’ 의뢰로 지난 7일 전국 성인 503명을 대상으로 박 전 대통령의 석방과 불구속 재판에 대한 의견을 조사(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4.4%포인트)한 결과 ‘반대한다’는 응답은 61.5%(매우 반대 47.8%, 반대하는 편 13.7%)였다. ‘찬성한다’(매우 찬성 19.1%, 찬성하는 편 14.1%)는 의견은 33.2%였다.
연령별로 보면 반대 비율은 30대(83.7%), 20대(80.5%), 40대(71.2%) 순으로 높았다. 반면 60대 이상에선 찬성(61.3%)이 반대(35.1%)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라(72.0%)에서 반대 응답이 70%를 넘었고, 경기·인천(65.8%), 서울(65.2%), 대구·경북(62.6%)이 뒤를 이었다. 이념성향과 지지 정당별로 보면 진보층(86.6%)과 중도층(68.8%), 정의당(94.6%)과 더불어민주당(88.1%) 지지층에서 반대가 압도적이거나 다수였다. 보수층(66.8%)과 자유한국당 지지층(73.0%)에선 찬성 의견이 70% 안팎이었다.
자세한 조사 개요와 결과는 리얼미터 홈페이지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박원희 인턴기자 whatamov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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