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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방위, 2022년까지 1억달러 한-유라시아 협력펀드 조성

권구훈 신임위원장 취임 후 첫 전체회의

文의 구상 '동아시아 철도공동체' 용역 발주

정부가 오는 2022년까지 총 1억달러(한화 1,130억원) 규모의 한·유라시아 협력펀드를 조성해 우리 기업의 북방 지역 인프라 건설 진출을 돕는다. 또 문재인 대통령이 광복절 경축사에서 밝힌 ‘동아시아 철도공동체’에 대한 연구용역을 통해 철도 연결을 위한 밑그림을 그린다.

12일 권구훈 북방경제협력위원장은 서울 명동 은행회관에서 취임 후 첫 북방위 전체회의를 주재하고 이 같은 계획을 밝혔다. 우선 협력펀드와 관련해서는 정부가 내년 예산에 50억원을 반영했다. 2022년까지 인프라 공기업, 금융기관 등과 공동으로 1억달러를 조성할 방침이다. 펀드는 우리 기업들이 러시아·몽골 등 북방 지역의 교통·에너지·수자원·스마트시티 등 첨단 인프라 분야에 대한 투자개발사업을 지원하는 데 쓰일 예정이다.

북방위는 한국교통연구원에 동아시아 철도공동체 구축을 위한 연구용역도 맡겼다. 북방위는 앞으로 대북 제재 완화 등 제반여건이 갖춰지면 해당 사업이 빠르게 추진될 수 있도록 관련 연구를 미리 해놓겠다는 방침이다. 보건의료 관련 협력 계획도 밝혔다. 분당서울대병원이 2022년까지 모스크바에 암·심장·관절·재활·건강검진 특성화병원을 개원할 준비를 하고 있다. 한국 벤처기업의 러시아 진출을 지원하는 한러 혁신센터도 내년에 세울 계획이다.

북방위는 북방 지역으로 환경산업과 농수산업 수출 확대를 꾀할 방침이다. 당장 올해부터 2022년까지 환경산업 수출 규모를 1조원으로 끌어올릴 계획이다. 국내 종량제·분리배출 정책과 시스템이 발달했고 상하수도·폐기물 인프라 기술이 우수하므로 이를 북방 지역 국가에 전파하겠다는 것이다. 몽골에는 국내 대기 질 관리·모니터링 시스템을 공유하고 환경개선 마스터플랜 수립을 지원할 수 있다. 농수산업과 관련해서는 2022년까지 농기자재 수출 1억달러를 달성하고 식량 100만톤을 확보하겠다고 북방위는 밝혔다.



/이태규기자 classic@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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