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는 13일 사천공항에서 허동식 경남도 도시교통국장 주재로 ‘사천공항 활성화 협의회 실무 TF팀 회의’를 개최해 추진사항을 점검하고 8개 시·군과 재정지원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사천공항 활성화 협의회 실무 TF팀은 지난 10월 17일 개최한 사천공항 활성화 협의회 회의에서 도출된 사천공항 활성화 방안들을 추진하기 위해 구성됐으며, 경남도와 8개 시?군 담당팀장 및 한국공항공사와 경남발전연구원 관계자로 구성돼 있다.
지난 사천공항 활성화 협의회에서는 사천공항 활성화를 위한 주요 대책으로 ▲제주노선 증편 ▲사천공항 이용 운항 시간대 조정 ▲재정지원 확대 ▲사천공항 관광홍보관 설치 및 주차비 인하 ▲사천공항 연계 관광프로그램 개발 ▲항공상품 연계 관광 인센티브 지원 확대 ▲사천공항 접근 교통망 확충 및 개선 ▲항공산업 발전 연계 장기 발전전략 마련 등이 제안된 바 있다.
이날 회의에서는 이러한 주요 제안사항에 대해 추진현황 및 시·군의 향후 추진계획을 보고받고, 사천공항 적자노선 손실보전금 지원확대 방안에 대한 구체적인 지원규모와 분담비율 등에 대해 협의했다.
먼저 경남도는 11월 9일 제주노선 증편 및 사천공항 운항시간대 조정을 위해 대한항공 본사를 방문한 결과, 구체적인 재정지원안이 나오지 않으면 제주노선 증편 및 사천공항 운항 선호시간대 조정이 어렵다는 사실을 설명했고, 사천공항 경남 관광홍보관 설치 및 주차비 인하는 한국공항공사에서 내년부터 시행될 수 있도록 적극 추진키로 했다.
시?군에서는 사천공항 연계 관광 인센티브 지원 확대를 위해 조례 개정 등 지급 기준을 완화하기로 했으며, 진주시는 교통접근망 개선을 위해 진주~사천 간 광역대중교통망 구축 추진계획을 내놓았다.
또한 경남도는 12월 중 사천공항 연계 관광프로그램 개발을 위해 ‘사천공항을 이용한 경남으로의 문학기행’ 간담회를 제주시 교육청에서 제주 초·중학교 교사를 대상으로 열어 사천공항을 이용한 관광프로그램을 홍보키로 했다.
허동식 경남도 도시교통국장은 “사천공항이 경남의 중심공항으로 도약하기 위해 경남도와 관련 시·군, 관계기관들의 적극적인 동참과 협조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김호경기자 khk010@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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