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캘리포니아 아몬드 협회, 차세대 아몬드 영농 기법 위해 6,800만 달러 투자

혁신적 아몬드 재배 연구 강화 일환





캘리포니아 아몬드 협회가 혁신적 아몬드 재배 연구 강화의 일환으로 캘리포니아 새크라멘토(Sacramento, California)에서 진행된 제46회 아몬드 컨퍼런스에서 차세대 아몬드 영농 기법에 대한 75개의 독자적 연구 지원을 위해 총 6,800만 달러(한화 약 752억원)를 투자한다고 14일 밝혔다.

아몬드 컨퍼런스는 전세계 아몬드 생산량의 80% 이상을 차지하는 캘리포니아에서 아몬드 재배 농가와 가공업체, 연구자들이 모여 지속 가능한 아몬드 재배를 위한 최신 기술과 발전 방향에 대해 논의하는 행사로 매년 12월마다 개최된다.

캘리포니아 아몬드 협회의 연구 프로그램은 물의 지속 가능성, 꿀벌로 대표되는 화분매개곤충의 건강, 외피ㆍ껍질ㆍ목재 등 아몬드 부산물의 새로운 활용 방안 등에 대한 우수 사례 발굴을 토대로 과학적 근거를 제공하는 것에 목적을 두고 있다. 이를 통해 캘리포니아 아몬드 협회는 아몬드 생산 기법 개선에서 나아가 전 세계 아몬드 애호가들에게 안전하고 유익하며, 지속가능한 캘리포니아 아몬드를 제공하는데 기여하고 있다.

리처드 웨이콧(Richard Waycott) 캘리포니아 아몬드 협회장 겸 CEO는 “혁신은 지속이 가능한 아몬드 재배의 핵심으로, 가족 경영 중심의 아몬드 재배 농가로 이루어진 아몬드업계에서 우리의 자녀, 이웃, 직원들을 위한 보다 나은 환경과 미래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실제로 아몬드 농가와 가공업체들은 아몬드가 건강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이해 증진, 식품 품질과 안전 보장, 환경 영향을 최소화하는 재배 기법 개선 등을 위해 1973년 이래 총 8,000만 달러(한화 약 885억원) 규모의 연구 기금을 투자해왔다”며 덧붙였다.





아몬드 재배 농가는 아몬드 알맹이를 둘러싸고 있는 외피와 껍질들이 버려지지 않고 유용하게 사용될 수 있도록 항상 책임을 다하고 있다. 최근에는 최적의 아몬드 부산물 활용방안 연구에 집중 투자를 함으로써 농업 뿐만 아니라 다양한 산업 분야의 중요한 해결과제 중 하나인 ‘제로 웨이스트(Zero-Waste)’를 실천하기 위한 폐기물 배출 최소화에 애쓰고 있다.

올해 캘리포니아 아몬드 협회는 농장 내 사용부터 부가가치 용도에 이르기까지 아몬드 부산물 활용방안에 대한 9 건의 연구에 1,200만 달러(한화 약 132억원)를 지원했다.

이러한 과학적 연구 지원에 발맞춰 캘리포니아 아몬드 농가들은 미래의 영농법 채택에 나서고 있다. 물의 지속가능성 개선을 위해 아몬드 재배 농가들은 농장 내 지하수 함양을 통해 지하대수층을 보충할 수 있는 정밀 관개 기술을 적용했다. 또한, 아몬드 수분에 필요한 꿀벌을 보호하기 위해 양봉 농가와 긴밀하게 협력하고 연구를 통해 입증된 방식을 따르는 동시에 지속적인 연구를 통해 벌집과 주변 화분매개곤충들에게 추가 영양을 공급할 수 있는 밀원지를 조성하는 등 최적의 해법을 찾아가고 있다.

캘리포니아 아몬드 협회는 1982년부터 200건 이상의 물 관련 연구 사업을 지원했으며, 이를 통해 지난 20년간 아몬드 생산량 1파운드 당 농가의 물 소비량을 33% 감소시켰다. 또한 120건 이상의 꿀벌 건강 연구 사업을 지원해왔으며 이는 미국내 농업 관련 단체 중 가장 큰 규모이다. 캘리포니아 아몬드 협회는 올해도 물 관련 연구 사업 9 건에 61만 달러(한화 약 6억 7천만원), 꿀벌 건강 연구 사업 7건에 57만 9천만 달러(한화 약 6억 4천만원)를 지원한 바 있다.

/김동호 기자 dongho@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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