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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행친화 교통환경 조성" 경기도, 271억 투자

車속도 저감시설·방호울타리 등

2022년까지 도내 400여곳 개선

경기도는 사람중심의 보행친화 도로·교통 환경 조성을 위해 앞으로 민선 7기 4년 간 도비 105억원을 포함해 총 271억원을 투자한다고 9일 밝혔다.

교통약자 등 보행자가 더 안전하고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는 사람중심의 도로·교통 환경을 만드는 이번 사업은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민선7기 공약 중 하나다. 도는 이를 위해 오는 2022년까지 271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교통약자 보행환경 개선사업과 보행친화(도로)환경 조성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교통약자 보행환경개선 사업은 어린이·노인·장애인 보호구역 등의 보행 취약시설을 개선하는 사업으로, 보도·차도 분리, 유색포장, 차량속도 저감시설, 방호울타리 등의 안전시설을 확충할 계획이다. 도는 앞으로 4년 간 도내 400여 개소를 선정해 도비 75억원 등 모두 171억원을 투자할 방침이다. 1곳당 최소 2,000만원에서 1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될 것으로 전망된다.

보행친화(도로)환경 조성사업은 보행자 사고위험이 큰 구도심이나 생활권 이면도로, 재래시장 주변 등의 도로를 안전하고 편리하게 개선하는 사업이다. 도는 도내 10곳의 사업대상지를 선정해 도비 30억원 등 모두 100억원을 투입할 예정이다. 도는 1곳당 최소 5억원에서 최대 10억원을 들여 차로 축소와 보행로 확장 등의 사업을 추진할 방침이다.



도는 지난해부터 수원시 등 20개 시·군의 229개소를 대상으로 교통약자 보행환경개선 사업을, 수원과 용인 각각 1개소씩 총 2개소를 대상으로 보행친화(도로)환경 조성사업을 추진 중이다. 도는 이달 중 시군 수요조사를 하기로 했다. /수원=윤종열기자 yjyu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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