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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베 측근, "韓, '일본엔 뭘 해도 다 용인' 분위기" 막말

"韓 레이더 대응, 우호국 태도 아냐…北·中에 기울어"

아베 일본 총리가 4일 미에현 이세시 이세신궁을 참배한 뒤 현지에서 신년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교도=연합뉴스




아베 신조 일본 총리의 측근인 가와이 가쓰유키 자민당 총재외교특보가 최근 한일 간 레이더 문제 등을 거론하며 한국을 향해 막말을 쏟아냈다.

9일 교도통신에 따르면 가와이 특보는 전날(현지시간) 미국 워싱턴에서 강연하면서 레이더 문제와 관련한 한국의 대응에 대해 “우호국으로서는 있을 수 없는 태도”라고 주장했다. 그는 또 일제 강점하 강제동원 피해자에 대해 일본 기업이 배상하라는 우리 대법원의 판결까지 거론하며 “한국의 대응은 이상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한국 전체에 ‘일본에 대해서는 무엇을 해도 다 용인된다’는 분위기가 판을 치고 있다”, “한국은 중국, 북한 진영에 기울어있다”며 비난을 이어갔다.



교도통신은 ‘한국이 북·중에 기울어있다’는 그의 발언을 한미 양국의 간격을 벌려 최근 한일 간 갈등에서 미국을 자국 편으로 끌어들이기 위한 것으로 분석했다. 실제로 가와이 보좌관은 이날 강연에서 남·동중국해 진출을 강화하는 중국에 대해 “미일동맹으로 효과적으로 대처해야 한다”고 말했다.

가와이 보좌관의 우리나라에 대한 비난 발언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그는 지난해 4월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간에 역사적인 남북 정상회담이 열렸을 때도 “아주 화려한 정치쇼에 지나지 않는다”고 악담을 퍼부은 바 있다. /노진표 인턴기자 jproh93@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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