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패션 브랜드 유니클로(UNIQLO)가 아동복지전문 NGO 초록우산 어린이재단과 함께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신생아들을 지원하는 ‘유기아동 지원 캠페인’을 출범한다.
지속가능한 사회를 만드는 것을 궁극적인 목표로 삼고 있는 유니클로는 ‘옷으로 더 나은 세상을 만든다’는 신념 아래 미래의 주역인 아동 및 청소년 지원에 힘쓰고 있으며, 초록우산 어린이재단과는 지난 2013년 6월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2017년까지 총 4억 6800만원을 후원했다. 올해는 2010년 200명 안팎에 불과하던 유기아동 수가 2015년 이후 매년 약 300명에 달할 정도로 증가한 실정을 고려해 ‘유기아동 지원 캠페인’을 출범한다.
유니클로는 ‘유기아동 지원 캠페인’을 통해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에 자사 베이비 상품을 포함해 총 9천만원의 기부금을 후원하고, 2018년 한 해 동안 베이비박스 등 다양한 곳에 유기된 모든 영아들에게 기본적인 생존권 중 하나인 옷을 지원한다. 또한 유니클로 직원들 및 고객들로 구성된 봉사단이 고아원을 방문해 옷을 직접 전달하고 따뜻한 마음을 전하는 봉사활동도 진행할 예정이다.
에프알엘코리아㈜ 유니클로 관계자는 “유니클로는 ‘옷의 힘을 사회의 힘으로’라는 지속가능경영 미션 아래 비즈니스를 통해 궁극적으로 지속 가능한 사회를 만드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무연고 아동이 갈수록 증가하고 있지만 사회적 대안이 부족한 상황에서 신생아들의 위생과 건강을 지키는데 기여하고자 유기아동 복지에 전문성을 지닌 초록우산 어린이재단과 함께 캠페인을 기획했다”고 전했다.
보육원을 방문하는 봉사활동은 2월 중 서울에서 2회, 부산에서 1회 등 총 세 번 진행되며 각 회당 20명의 ‘유니클로 고객과 함께하는 사랑의 나눔 봉사단’을 모집한다. 2월 4일(월)까지 신청할 수 있으며, 참여가 확정된 신청자는 2월 8일(금) 문자 및 메일을 통해 개별 공지된다.
한편, 유니클로는 2018년에도 지속가능한 한국 사회를 만들기 위한 다양한 활동들을 진행했다. ‘전 상품 리사이클 캠페인’을 통해 수거한 옷을 포함해 총 11만 9,413벌의 옷을 한부모 가정, 장애인 등 소외 계층에 기부했으며, 스페셜올림픽코리아 공식 후원사로서 약 4천여 벌의 대회 의류를 기부했다. 이외에도 각 매장이 주체적으로 지역의 특징을 반영한 사회공헌활동을 진행하는 ‘개점경영’ 정책 아래 지진으로 피해를 입은 포항 지역에 리사이클 의류로 자체 제작한 지진 방재 모자 1,500개를 기부했다. 또한 포항시청과 연계해 매장 직원들과 시민 약 100여 명이 참가한 지진 대피 훈련을 실시, 포항시로부터 ‘2018 지진대책 유공자’로 선정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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