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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력붙는 롯데리츠 'AMC 설립'

예비인가 획득...내달 본인가 받을듯

롯데그룹이 추진하는 ‘리츠(부동산투자회사)’ 자산관리회사(AMC) 설립이 속도를 내고 있다. 예비인가를 획득한 데 이어 이르면 다음 달 본인가를 받을 예정이다. 롯데리츠(가칭)는 마트·백화점·호텔 등 그룹이 보유한 부동산을 사들여 여기서 나오는 임대료를 리츠 투자자들에게 배당할 계획이다.

21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롯데지주가 100% 출자한 리츠의 예비인가를 이날 국토교통부로부터 획득했으며 결격사유가 없으면 2월에 본인가를 받는다. 롯데리츠는 기존 보유 자산의 유동화뿐만 아니라 개발을 통한 신규 부동산 투자로 사업영역을 확대할 방침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롯데가 본인가를 신청하면 예비인가조건의 이행 심사를 거쳐 내달 AMC를 설립할 것”이라고 전했다.

리츠란 특정 부동산이나 관련 대출에 투자해 발생한 이익을 투자자에게 배당하는 회사나 투자신탁이다. 일반적으로 AMC를 통해 리츠 설립 후 국토부의 영업인가를 받아 사업을 본격적으로 시작한다.



앞서 롯데쇼핑은 지난 2014년 초 20여개의 롯데백화점과 마트를 묶어 설립하는 1조원대의 리츠를 싱가포르 증시에 상장하기 위한 현지 인허가도 획득했다. 하지만 증시상황과 신용등급 하락 문제로 상장계획을 철회한 바 있다. /이혜진기자 hasim@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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