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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제2 용산' 청량리서 광명·대구·광주까지…알짜 줄줄이 대기

<봇물 터진 '봄 분양시장'>

서울·수도권 대부분 1,000가구 이상

지역 내 랜드마크 발돋움 가능성

롯데캐슬 등 청량리역 주변 3곳

평촌 래미안 푸르지오 등 눈길

분양가·입지 등 변수체크는 필수

올해 설 연휴 이후 봄 분양시장이 관심을 끄는 이유는 물량도 풍부한데다 알짜 지역이 다수 포함됐기 때문이다. 서울 동대문구 청량리역 주변부터 인천·대구·광명·광주 등 인기 지역에서 대거 공급된다. 서울 및 수도권에서 분양되는 단지는 대부분 1,000가구 이상 대단지로 지역에서 랜드마크로 발돋움할 가능성이 커 인기를 끌 것으로 전망된다. 지방에서는 최근 흥행 성적이 좋았던 대구, 광주 등에서 분양이 진행돼 실수요자와 투자자들의 기대가 높다.





서울에서는 2·3월 9개 단지, 5,073가구가 분양될 예정이다. 전년 같은 기간 3,756가구(4개 단지)보다 35.1% 늘어난 수준이다.

가장 많은 조명을 받는 곳은 동대문구 청량리역 주변에서 분양되는 단지다. 과거 집창촌이 들어서 있던 이곳은 재개발로 강북 대표 주거단지로 발돋움하고 있는 데다 GTX-C 노선 경유로 교통 허브로 거듭날 예정이어서 청약 돌풍을 예고하고 있다. 롯데건설이 서울시 동대문구 전농동에 짓는 ‘청량리역 롯데캐슬 SKY-L65’은 이르면 다음달 중순 분양에 들어간다. 청량리 4구역을 재개발한 아파트로 지하 7층~지상 65층, 4개 동, 전용면적 84~117㎡ 총 1,425가구로 조성되며 이 중 전용면적 84~102㎡ 1,263가구가 일반에 분양된다. 단지는 서울 강북에서 가장 높은 65층 높이로 지어지며, 바로 앞에는 서울지하철 1호선 청량리역과 경의중앙선, 분당선이 있다.

효성중공업과 진흥기업이 동대문구 용두동에서 공급하는 ‘청량리역 해링턴 플레이스’는 이달 분양한다. 청량리 3구역을 재개발한 이 단지는 아파트 220가구, 오피스텔, 34실, 상업시설, 오피스 등으로 구성된다. 3월에는 한양이 청량리역 인근 용두동 동부청과시장을 재개발을 통해 ‘청량리동부청과 한양수자인(1,152가구)’을 분양할 예정이다. 장재현 리얼투데이 리치본부장은 “청량리는 제 2의 용산으로 떠오르는 지역이라 지난해부터 기다리는 실수요자들이 많다”고 말했다.

노원구, 서대문구, 송파구 등 거주지로 인기가 높은 곳에서도 분양이 진행된다. 노원구 공릉동 태릉현대아파트를 재건축한 ‘태릉해링턴플레이스’는 이달 분양된다. 지상 25층, 16개 동, 전용면적 49~84㎡ 총 1,308가구로 구성되며 이 중 560가구가 일반 분양된다. 지하철 7호선 공릉역과 6호선 화랑대역이 도보 15분 거리에 위치하며 육군사관학교와 서울여대 등이 가깝다. 서대문구 홍제동 홍제 3구역 재개발 아파트인 ‘홍제역해링턴플레이스’도 이달 공급된다. 지하 3층~지상 20층, 18개 동에 전용면적 39~114㎡, 1,116가구로 구성됐다. 이 중 419가구가 일반에 분양된다.

롯데건설은 서울 송파구 거여동 180번지 일대에서 거여2-1구역을 재개발한 ‘롯데캐슬’을 분양할 예정이다. 총 1,945가구 중 745가구가 일반 분양된다. 이 밖에 서울에서는 사당동 ‘사당3구역’, 응암동 ‘녹번역 e편한세상캐슬2차’ 분양이 다음달 예정돼 있다.



수도권에서는 경기 광명·안양 재건축과 인천 검단신도시 분양이 눈길을 끈다. 대우건설과 삼성물산은 경기 안양시 동안구 비산동에서 재건축을 통해 ‘평촌래미안푸르지오’를 이달 분양할 예정이다. 지상 37층, 9개 동, 전용면적 59~105㎡ 총 1,199가구 중 659가구가 일반 분양된다. 대우건설은 인천 서구 당하동 검단신도시에서 ‘검단센트럴푸르지오’를 분양할 예정이다. 지상 29층, 16개 동, 전용면적 75~105㎡ 총 1,540가구로 구성된다. 검단신도시 분양이 본격화되면서 신도시 내 기반시설도 점차 모양새를 갖춰가고 있다.

SK건설과 롯데건설은 경기 광명시 철산동 233번지 일대에서 철산주공 7단지를 재건축한 아파트를 분양할 예정이다. 총 1,310가구 중 697가구를 일반 분양할 예정이다.

광역시(인천 제외)와 지방에서는 2~3월 1만 8,823가구가 분양된다. 대구·광주·대전 등 광역시 내 단지가 눈길을 끈다. 이달 공급되는 대구 수성구 두산동 ‘수성레이크 푸르지오’의 분양 물량은 332가구다. 대구에서 올해 처음 분양된 GS건설의 ‘남산자이하늘채’가 평균 84.34대 1의 청약경쟁률을 기록해 이 단지도 기대를 모으고 있다.

광주에서는 보광종합건설이 동구 소태동 지원1구역을 재개발한 ‘광주 지원1구역 골드클래스(852가구)’를, 대전에서는 HDC현대산업개발이 유성구 복용동 일대에서 ‘대전도안아이파크2차(2,565가구)’를 분양할 예정이다. 광주·대전에서 최근 분양됐던 단지의 청약 경쟁률이 높았고, 지방광역시의 경우 분양권 전매도 계약 후 6개월 이후면 가능하기 때문에 이 단지들도 수요자를 끌어모을 것으로 전망된다.

함영진 직방 빅데이터 랩장은 “건설사들이 올 초로 분양을 대거 연기하면서 설 연휴 이후 3월까지 대규모 분양 장(場)이 선다”며 “분양가, 입지 등 변수를 잘 살피고 청약에 나서야 한다”고 조언했다.
/한동훈기자 hooni@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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