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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시민, 文정부 부동산정책 부족 지적에 “논리적으로 수긍”

"임기중 집값 상승률로 성공여부 평가 어렵다" 부연

'참여정부의 패기' 잃었단 평가에 공감 내비치기도

노무현재단 유시민 이사장은 12일 팟캐스트 방송 ‘고칠레오’를 통해 ‘문재인정부의 부동산 정책이 노무현정부 때와 비교하면 부족하다’는 지적에 공감하면서도 지금의 평가는 아직 섣부르다는 의견을 밝혔다. /사람사는세상 노무현재단 유튜브 캡처




노무현재단 유시민 이사장은 12일 ‘문재인정부의 부동산 정책이 노무현정부와 비교하면 부족하다’는 취지의 지적에 “논리적으로 수긍한다”고 말했다. 유 이사장은 남기업 ‘토지+자유연구소’ 소장과 함께한 팟캐스트 방송 ‘고칠레오’ 5회에서 이같이 언급했다. 다만 “그런데 정치적으로는 멀리 내다보고 옳은 길을 갔다가 치도곤을 당해서 엄청난 비극을 겪으신 노무현 대통령에 대한 트라우마가 참여정부 인사들에게는 있다”고 부연했다.

남 소장은 “참여정부는 보유세 강화 대책이나 양도세 중과 대책, 단기 시장 조절 대책 등 세 가지를 다 했다”며 “부동산 과다 보유자들이 경제·정치·언론·종교 권력까지 쥐고 있는데, 전면 대결을 해서 굽히지 않았다”고 봤다. 반면 현 정부의 부동산 정책에 대해선 “장기 근본 대책이 부실하니까 미시적 금융대책이나 주거복지대책에 집중하고 있다”며 “참여정부의 패기를 잃어버렸다”고 평가했다.



이에 유 이사장은 “문재인정부의 부동산 정책이 참여정부와 비교해 야들야들하다는 것인가”라고 말하며 사실상 공감한다는 뜻을 밝혔다. 다만 유 이사장은 “임기 중의 평균 집값 상승률만 갖고 그 정부가 썼던 부동산 정책이 실패했다 성공했다 말하기 어렵다”며 “인과관계까지 보여주는 것은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그는 덧붙여 “저도 참여정부에서 일했던 사람이라 속으로는 당시 경제정책, 부동산 정책이 실패하지 않았다고 생각하면서도 국민 평가를 너무 박하게 받아 그 얘기를 하기가 참 어려웠다”며 “옳은 일을 하면서도 고난을 겪는 일이 우리 인생에 많이 있다”고 말하기도 했다.
/박원희 인턴기자 whatamov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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