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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양하 한샘 회장, 가족에 15만주 증여

부인·두 아들에 5만주씩 120억

한샘 "단순 상속" 확대해석 경계





최양하(사진) 한샘(009240) 회장이 부인과 두 아들에게 총 120억원 규모의 주식을 증여했다.

한샘은 지난 13일 최 회장이 부인인 원유란씨와 장남 우혁, 차남 우준씨에게 증여로 한샘 보통주 15만주를 처분했다고 15일 공시했다. 증여된 주식은 원씨와 두 아들이 5만주씩 받았다. 13일 한샘의 종가는 7만8,800억원으로 증여된 주식의 시장 가치는 118억2,000만원에 이른다. 지분율로는 0.63%에 해당한다.

이번 증여로 최 회장의 보유주식 수는 92만9,730주에서 77만9,730주로 줄었다. 지분율도 3.95%에서 3.33%로 감소했다. 한샘의 한 관계자는 “상속 차원에서 증여한 것일 뿐 다른 의미는 없다”며 확대해석을 경계했다.



한샘의 최대주주는 조창걸 명예회장으로 지분율은 15.45%다. 이번 증여로 조 명예회장의 특별관계인은 23명에서 26명으로 늘어났다.

한샘은 조 명예회장을 비롯해 최 회장, 강승수 부회장, 이영식 사장 등이 주요 등기임원으로 참여하고 있다. 최 회장은 1979년 대우중공업에서 한샘으로 이직한 후 조 명예회장의 신임 아래 당시 매출 1,000억원대에 불과했던 회사를 2조원대 회사로 키워냈다. 최 회장과 달리 조 명예회장은 현재 아들이 없다. 1남 3녀 중 장남인 조원찬씨는 작고했고 3녀는 경영에 참여하지 않은 채 소수의 지분만 보유하고 있다. 맏사위인 천정렬 전무는 미국 법인에서 근무 중이며 막내 사위인 임창훈 전 부산지법 부장판사가 2017년부터 등기임원(감사)으로 경영에 참여하고 있지만 후계 구도와는 거리가 멀다는 분석이다.
/서민우기자 ingaghi@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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