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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 귀재'도 증시 폭락 못피했다

버핏 작년 4분기 254억弗 순손실

크래프트하인즈 부진이 발목

워런 버핏 버크셔 해서웨이 회장. /AFP연합뉴스




‘투자의 귀재’로 불리는 워런 버핏(88)도 지난해 증시 폭락을 피하지 못하고 18년 만에 최악의 성적표를 받아든 것으로 알려졌다.

23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버핏이 이끌고 있는 투자회사 버크셔해서웨이는 지난해 4·4분기 254억달러(약 28조5,750억원)의 순손실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전체로는 40억달러의 순익을 냈는데 이는 전년 449억4,000만달러의 순익과 비교하면 크게 감소한 것으로, 지난 2011년 이후 가장 저조한 성적이다.



버크셔해서웨이가 지난해 투자해 가장 큰 손실을 본 곳은 미 식품 업체 크래프트하인즈다. 27억달러의 순손실을 기록했다. 크래프트하인즈는 최근 150억달러를 상각 처리하고 배당금도 축소했다. 또 회계처리와 관련해 미 증권거래위원회(SEC)로부터 조사를 받고 있다고 밝혀 주가가 급락했다.

버핏 회장은 이날 투자자들에게 보낸 서한에서 “우리의 과도한 유동성 가운데 많은 부분을 영구적으로 소유할 수 있는 사업에 돌리기를 희망한다”면서도 “단기적인 전망은 좋지 않다. 장기적으로 전망이 좋은 비즈니스(기업)의 가격이 터무니없이 비싸다”고 토로했다. 버크셔해서웨이는 지난해 말 기준으로 현금과 단기채권 형태로 1,120억달러의 ‘실탄’을 보유하고 있다. /박민주기자 parkmj@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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