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압구정5지구, 재건축 첫 스마트시티 설계

IoT·AI시스템 갖춘 단지로 탈바꿈

3·4지구 공유땐 '미니 스마트시티'

조합추진위, 12일 설계공모 설명회





압구정 한양1·2차가 포함된 ‘압구정5지구’가 재건축 단지 최초로 ‘스마트 설계 공모’를 진행한다. 단순한 디자인 설계 공모가 아닌 사물인터넷(IoT)과 인공지능(AI) 시스템을 갖춘 주거 단지로 탈바꿈하겠다는 구상이다. 5지구와 연접한 압구정3지구와 4지구도 이 같은 구상에 공감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이 일대 아파트 단지가 ‘미니 스마트 시티’로 변신할 전망이다.

28일 압구정5지구 재건축 조합설립추진위원회에 따르면 오는 12일 스마트 시티를 콘셉트로 한 설계 공모전 설명회를 개최한다. 설명회에서는 토지 등 소유지 1,222명 가운데 약 43%인 522명이 참여한 설문조사 결과도 공개될 예정이다. 설문조사에 따르면 주민들은 초미세먼지 차단 시스템과 쓰레기 자동집하시설, 층간소음의 획기적인 저감 등 스마트 시스템을 갖춘 아파트 단지를 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추진위는 추가로 2차 설명회를 예정하고 있으며 정확한 설계 입찰 시기는 추후 결정할 계획이다.



압구정5지구 재건축 조합설립추진위원장으로 활동하고 있는 권문용 위원장은 이와 관련 “우리 단지의 재건축 방향을 스마트 시티에 초점을 맞췄다”며 “최근에 삼성전자 관계자와도 만나 이런 구상에 대해 협업할 수 있는 여지가 있는지 이야기했다”고 전했다. 이어 “인근 3·4지구도 스마트 시티 설계에 큰 관심을 갖고 있다. 5지구가 설계를 진행하면 다른 단지들도 이를 공유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5구역은 오는 8월 조합설립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남아있는 문제는 서울시의 일명 ‘35층 룰’이다. 아파트 층수가 최대 35층으로 제한돼 있어 한강 조망을 확보할 수 있는데 한계가 있고 수익성도 떨어지기 때문이다. 압구정 재건축 단지들은 현재 서울시가 진행 중인 압구정 아파트 지구 지구단위계획 변경에 희망을 걸고 있다. 계획 변경을 통해 일부 층수 제한이 완화될 경우 50층 고층 아파트가 가능해질 거라는 기대다. 이런 이유로 설계 공모도 지상 35층 설계 1안과 지상 50층 설계 2안 등 총 두 개 안을 제출하도록 했다./박윤선·한동훈기자 sepys@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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