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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꽂이-새책 200자 읽기] 프리모 레비의 말 外





아우슈비츠 생존 화학자의 마지막 인터뷰

■프리모 레비의 말(프리모 레비 외 1인 지음, 마음산책 펴냄)=홀로코스트를 경험한 유대계 이탈리아 화학자 프리모 레비의 마지막 인터뷰다. 유년 시절부터 가족, 학창시절, 취향, 독서 등 애틋한 이야기를 담으면서 저항운동과 수용소의 기억이 교차해 긴장감을 일으킨다. 네 번째 인터뷰 약속이 남아있었지만, 그의 자살로 성사되진 못했다. 죽음에 가장 가까이 닿아 있던 프리모 레비를 만날 수 있다. 1만6,000원.



포퓰리즘 대명사 된 로마의 ‘빵·서커스’

■빵과 서커스(나카가와 요시타카 지음, 예문아카이브 펴냄)=토목·건축의 관점으로 로마의 역사를 풀어낸다. ‘빵과 서커스’는 ‘포퓰리즘’의 대명사로 풍자시인 유베날리스가 로마가 시민에게 무료 혹은 염가로 제공한 식량과 오락을 가리켜 쓴 표현이다. 로마제국의 ‘빵과 서커스’는 재원, 건설 기술, 유지·관리 및 운영 기술이 있기에 가능했다. 제국의 흥망성쇠를 건축, 교량, 도로, 수도 등을 통해 고찰한다. 1만8,000원.



백범 김구 선생의 발자취를 따라서

■비운의 역사현장, 아! 경교장(백범사상실천운동연합 엮음, 멘토프레스 펴냄)=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이자 백범 서거 70주년. 경교장(京橋莊)은 1945년 임시정부의 첫 국무회의가 열렸던 곳이자 김구 선생이 머물던 사저로 그가 암살당한 장소이기도 하다. 신문기사와 증언을 모아 백범 김구 선생의 발자취를 따라간다. 8·15 광복부터 2001년 백범 암살을 다룬 미 공문서 비밀해제까지 수록했다. 3만원.





의료계는 ‘여성 질환’을 어떻게 다뤘나

■엄청나게 시끄럽고 지독하게 위태로운 나의 자궁(애비 노먼 지음, 메멘토 펴냄)=여성의 통증은 왜 부정되는가. 여성환자들이 건강 염려증, 히스테리, 꾀병으로 진단받은 역사는 길었다. 저자 애비 노먼의 투병기이자 의료계가 ‘여성 질환’을 다뤄온 방식에 대한 비판이다. 자신의 질병을 추적하고 그간의 연구와 전문가 인터뷰 등을 더해 자궁을 가임력과 결부 짓는 통념은 잘못됐다고 말한다. 1만7,000원.



1,800만 직장인은 오늘도 사표를 품고 산다

■퇴근할까 퇴사할까(민선정 외 3인 지음, 더블유미디어 펴냄)=“버티는 자가 강한 자라는 얘기를 믿었다. 하지만 그 말은 적어도 내겐 틀린 말이었다” 대한민국 1,800만 직장인들은 각자 다른 이유로 가슴 한편에 사표를 간직하고 있을 것이다. 퇴근과 퇴사, 그 선택의 갈림길에 있는 4명의 ‘고민’과 답을 찾는 ‘과정’을 옴니버스 형식으로 엮었다. 각자의 고민이 같은 듯 다른 것처럼 답도 다양하다. 1만1,5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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