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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이란 원유 수입 전면 금지에 유가 '급등'

WTI 2.7% 오른 65.7弗...브렌트유도 3% 가량 상승

세계 10대 산유국 중 하나인 이란의 원유 수출길이 막히면서 국제유가가 22일(현지시간) 3% 안팎 급등했다.

미국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5월 인도분은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배럴당 2.7%(1.70달러) 오른 65.7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고 마켓워치가 보도했다. 이는 지난해 10월 말 이후로 약 6개월 만의 최고치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의 6월물 브렌트유도 이날 오후까지 배럴당 3%(2.17달러) 가량 상승한 74.15달러에 거래됐다.

이란산 원유 수출을 완전 봉쇄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자료 사진




도널드 트럼프 미 행정부가 이란 제재 강화를 위해 이란산 원유의 수입을 전면 금지하기로 한 것이 유가를 끌어올렸다는 분석이다.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은 이날 이란산 원유수입 금지조치의 한시적 예외를 연장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5월 2일 0시를 기해 이란산 원유 수출은 사실상 봉쇄된다.



미 정부는 이란산 원유 수입을 금지하면서 이를 이행하지 않는 나라나 기업에 대해선 미국과 거래 및 달러화 사용에 제재를 취하고 있어 대부분 나라들이 이에 동참하고 있다.

트럼프 정부는 지난해 11월부터 이란산 원유 수입을 원칙적으로 금지하면서도 한국을 비롯해 중국과 일본, 대만, 터키 등 8개국에 6개월간 한시적으로 예외를 인정한 바 있다.

미측은 사우디아라비아와 아랍에미리트(UAE) 등과 함께 글로벌 원유 공급량을 유지하겠다는 의지를 밝혔지만 당분간 이란발(發) 공급위축은 불가피하다는 전망이 나온다.

/뉴욕 = 손철 특파원 runiro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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