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오전 6시24분쯤 인천시 옹진군 문갑도 인근 해상에서 7.93t급 낚시어선 한 척이 표류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어선에는 승객 16명 등 총 18명이 타고 있었으나 다행히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어선 선장의 신고를 받은 해경은 경비함정을 투입해 A(66)씨 등 승객 16명을 구조하고, 고장 난 어선을 영흥도 인근 해상까지 예인해 또 다른 7.31t급 어선에 인계했다.
사고가 난 어선은 사고 발생 3시간여 만인 이날 오전 10시5분쯤 인천시 옹진군 영흥도 진두항에 안전하게 입항했다.
경찰 조사 결과 이 어선은 이날 오전 4시40분쯤 영흥도 진두항을 출항해 문갑도 인근 해상에서 낚시 등 레저활동을 하던 중 고장 난 것으로 파악됐다.
인천해양경찰서 관계자는 “고장 난 낚시어선의 추진기가 줄에 감기며 손상됐던 것으로 추정된다”며 “진두항 인근의 수심이 얕아 경비함정이 직접 예인하기 어려워 다른 낚시어선에 인계한 후 입항할 수 있도록 조치했다”고 말했다. /김경훈기자 styxx@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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