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후분양 모집에서 평균 36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던 ‘백련산파크자이(조감도)’가 결국 미분양됐다.
29일 GS건설(006360) 홈페이지에 따르면 서울 은평구 응암동에 위치한 백련산파크자이가 부적격 등으로 나온 10가구에 대한 잔여가구 청약을 5월 2일 실시한다. 단지는 지난 2016년 1차 분양 후 3년 만에 남은 물량을 후분양 형식으로 모집하면서 높은 경쟁률을 기록한 바 있다. 조합원 물량 누락에 대비해 예비로 확보해 둔 보류지와 현금청산자 물량 등 총 43가구에 대한 청약접수를 진행했는데 총 1,578명이 신청해 평균 36.7대1의 경쟁률을 보였다. 최고경쟁률은 무려 128대 1이 나왔으나 부적격 등으로 10가구가 잔여물량으로 나왔다.
이 단지는 지하 4층~지상 최고 20층, 9개동 전용 49~84㎡ 총 678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2016년 6월 당시 1순위 청약 접수를 했을 때는 283가구 모집에 총 684명이 신청하며 평균 경쟁률 2.4대1을 기록했다.
분양가격은 전용 55㎡의 경우 4억원대 중반~5억원대 초반, 전용 59㎡는 4억원대 후반~5억원대 후반, 전용 84㎡는 6억원대 중후반 수준이다. 2011년 입주해 올해 8년이 된 인근의 ‘백련산힐스테이트2차’는 전용 59㎡ 호가가 5억1,000만~5억8,000만원이고, 전용 84㎡는 6억원대 초중반~7억원 정도에 형성돼 있다. 새 아파트 프리미엄과 바로 입주가 가능하다는 점을 감안하면 분양가가 괜찮다는 평가다. 당첨자 발표는 5월 3일, 계약은 4일 진행된다.
/이주원기자 joowonmail@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